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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이 포방부라 할 정도로 화력에 집착하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22. 11:37300x250
국군이 '포방부'라고 불릴 정도로 포, 즉 화력에 집중을 하는 이유는
1) 땅이 좁은데 지형이 험함
2) 예산이 부족함.
때문임. 한정된 예산 하에서 가장 가성비가 높은 것을 찾다 보니 자연스레 화력 위주의 군 체계가 될 수밖에 없음. 기본적으로 우리 땅덩어리 안에서 하는 전쟁을 기본으로 할 때 전장이 좁고(적이 침투하는 방향이 정해져 있고, 또 침투 루트도 정해져 있다고 보면 됨. 또 적이 있는 위치까지 우리 포가 닿음...), 또 그 전장이 워낙 산도 많고 도시도 많아서 전장까지 이동 이동하느니 그냥 저기에 포를 때리는게 효율적이고, 그렇다고 미군처럼 "공군!" 만 외치면 만사 해결되듯 공군 지원이 빠방한 것도 아님. 또한 병력 자체가 많은 것도 아니고 병력을 뽑아내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람으로 밀어붙이느니 거기다 포를 쏴대는게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인적/경제적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 화력에 집중을 해 왔음.
이러한 화력지상주의와 화포사랑은 우리 민족의 종특으로 역사적으로도 이전부터 내려왔음. 북방 유목민과 남쪽 왜구의 침략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기 때문에 자연스레 수성 전략이 발전했고, 그러다보니 적은 인력으로 많은 적을 상대할 수 있는 화력 강화에 열을 올렸음. 삼국시대의 쇠뇌부터 시작해서 고려시대 최무선은 물론이거니와 조선시대 문종은 아예 왕이 화력덕후였음. 영화로도 나왔던 신기전도 유명하고 이순신이 왜적과 싸울 때 병력차를 메꿀 수 있었던 것도 대장군전, 비격진천뢰 같은 화력무기 덕분이었음. 일설에 의하면 명나라 전체의 화포보다 조선의 화포 수가 더 많았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음. 이러한 유구한 전통은 아직까지 이어져 스타 한판 할라치면 괜히 테란들이 시즈탱크 한 2부대 시즈모드해 놓고 주위에 골리앗과 터렛을 우수수 박아놓아야 맘이 놓이는 성향이 괜히 나온게 아님.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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