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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군란이 군납비리에 주는 교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23. 20:59300x250
임오군란은 구식 군인들에게 13개월동안 밀린 임금을 조미로 지급하는 과정에서 관리관청인 선혜청 관리들의 농간으로 양은 절반도 안되고 썩거나 모래, 겨 등이 섞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구식 군인들이 이를 항의하자 선혜청 담당자는 새로 못 주겠으니까 받기 싫으면 가라는 식으로 군인들을 모욕하고 자극하였고, 이에 분노한 군인들이 선혜청 관리들을 구타하였고 주변의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리를 부리면서 발생하였다. 이런 상황이 났는데도 선혜청 제조 민겸호는 사태의 원인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동자들을 구속해 버렸는데 사태의 책임자에게 조사관 직책을 맡겨 놓은데다 민씨 일가인 민겸호는 사태 수습은 커녕 주동자들을 투옥하고 매질을 하는 등 강경대응했고 이에 군인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사건은 악화되었다.
구식 군인들과 이에 동조하던 백성들이 폭동에 가세하여 민겸호의 자택 및 포도청과 관가를 습격하여 갇힌 주동자들을 풀어주고 민겸호, 민태호 등 민씨 일가 친척화 개화파 인물들의 자책을 습격하고 파괴한다. 또한 궁궐로 진격하여 전 영의정 흥인군과 이조참의 겸 호군인 민창식의 집을 습격하여 현장에서 살해했고, 군인들에게 줄 쌀을 착복하고 오히려 군란 주동자들을 강경진압해서 임오군란의 원인을 제공했던 민겸호도 군인들과 백성들에게 잡혀 맞아죽었다. 경기도 관찰사 김보현도 살해당했으며, 그밖에 민씨 일가들이나 이들과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궁궐에 출입하던 점쟁이나 무당들 역시 잡혀 죽거나 집이 파괴되었다. 즉 시작은 군납 비리에 대한 항의부터 시작되었으나 당시 정권을 틀어쥐고 부패를 저지르던 민씨 일가에 대한 국민들의 쌓인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민씨 일가가 군납 비리의 원흉이기도 했고)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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