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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 영화는 메시지를 담는 도구가 아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1. 22:59300x250
봉준호 감독은 "영화는 메시지를 담는 도구가 아니다. 말을 하고 싶으면 SNS에 쓰거나 책을 써라."라는 말을 한 적이 있음. 이후 디마 마스터클래스에서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지 않냐는 방청객의 질문에 자신이 그런 얘길 했었냐며 '그런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는...' 이라고 반응함. 이후 "메시지만 남는 앙상한 영화들에 대한 혐오였던것 같아요. 당연히 메시지가 있는 건 좋은 거죠, 하고자 하는 말이 있으면, 근데 메시지의 도구로 전락해선 안되곘죠.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그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메시지가, 비에 젖은 옷을 집에 입고 들어갔을 때 젖어있듯이 그렇게 젖어있으면 좋은 거겠죠. 메시지를 앞세워서 계속해서 영화가 구호를 외쳐대면, 옛날 싸구려 프로파간다 영화처럼 돼서는 안되겠죠. 영화 자체의 아름다움이 충만한데 보고 났을 때 그거를 자꾸 생각하게 되고, 만든 사람이 하고자 하는 얘기도 어렴풋이 느껴진다면 더할 나위 없는 작업일 것 같아요." 라고 답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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