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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5. 22:02300x250
양치기. 양을 치는 사람. 목자(牧者)라고도 한다. 인류는 옛날부터 젖과 양고기, 양털을 위해 양을 길렀기 때문에 매우 귀한 가축이었다. 또한 돼지나 소처럼 집에서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풀을 찾아 초원을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양치기는 종일 산과 언덕, 들판을 돌아다녀야 했던 힘들고 고된 직업이었다. 이솝 우화의 양치기 소년 때문에 '너무너무 심심해서 거짓말을 하는 직업'으로 인식이 되기 쉽지만 자신보다 커다란 양들을 통솔하여 몰고다녀야 하고, 아무도 오지 않는 들판 한가운데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그대로 죽을 수 밖에 없었으며, 양을 노리는 늑대같은 맹수는 물론 산적이나 도적들이 덤벼드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목숨을 내놓고 해야 하는 직업이었다. 한마디로 체력과 무력, 두뇌와 순발력이 모두 필요했던 직업이었다. 서부개척시대의 카우보이, 몽골의 유목민을 생각해 보면 될 듯.
성경에도 신도를 양에 비유하며 "나는 착한 목자이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라는 구절이 있으며, 다윗과 골리앗에서의 다윗도 사울이 골리앗을 상대할 수 있겠냐며 걱정하자 '제가 양 치다가 사자와 곰도 잡아봤습니다.' 라고 하기도 한다. 잔다르크도 어린 여자의 몸으로 양치기였기 때문에 '사실 피지컬이 장난이 아니었지 않았을까?' 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밖에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레스나 오이디푸스, 로마 건국 신화의 로물루스와 레무스도 양치기 출신이다. 또한 제1회 근대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스피리돈 루이스도 양치기 출신이었다. 지금같이 마라톤에 대한 이해나 연구가 부족하던 시절 루이스는 양치기로 단련된 순수한 체력으로 마라톤 1위를 기록한 것이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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