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포드

방파제에서 파도를 막는 용도로 설치되는 테트라포드는 보통 무게가 20톤이다. 소형은 2톤짜리도 있고 대형은 80톤까지도 나간다. 파도의 에너지를 막아 방파제가 부서지는 것을 막아준다. 낚시를 하려고 방파제 테트라포드 쌓아놓은 곳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구멍 속으로 떨어져서 큰일 나는 경우도 자주 있어 2020년부터 항만법의 관할을 받는 항구의 테트라포드에 올라가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다만 아직 대부분의 항구는 해당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함부로 올라가면 안 된다. 진짜 위험하기 때문이다. 

 

낚시꾼들이 명당 자리를 찾아, 혹은 젊은이들이 사진 잘 나오는 곳을 찾기 위해 올라가고 심지어 낚시꾼들이 술판을 벌이기도 하는데, 테트라포드에서 조금만 균형을 잃거나 해조나 물기에 미끄러져서 추락하면 최소 몇 m 아래로 떨어진다. 떨어지는 도중 다른 테트라포드에 충돌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한번 떨어지면 붙잡고 올라올 수도 없을뿐더러 구조요청을 하려 해도 파도소리에 묻힌다. 별것 아닌 것 같은 따개비도 치명적이다. 살갗을 찢어 큰 상처를 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