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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어의 독 테트로도톡신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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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어의 독인 테트로도톡신은 자연에 존재하는 가장 위험한 독 중 하나이다. 청산가리보다 5배나 치명적인 독으로 한 마리의 독이 성인 33명의 치사량이라고 한다. 테트로도톡신은 인체의 수의근을 정지시키는 마비독으로 사람의 모든 근육을 마비시키는데, 그 과정에 횡격막 및 늑간근도 활동을 멈춰서 질식해서 죽게 된다. 그런데 정신활동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않아서 복어독에 중독된 사람은 멀쩡한 정신으로 자신의 몸이 점점 마비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껴야 한다. 게다가 이 독은 해독제도 없다. 유일한 처치 방법은 독이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될 때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산소를 공급받는 것. 하지만 그것도 뇌사가 오기 전 얘기. 조선시대에도 복어독을 이용한 살인 사건 기록이 있으며, 투구꽃의 독인 아코니틴과 같이 복용할 경우 길항작용에 의해 중독이 늦게 일어나는 특이한 특성이 있다. 일본에서 이를 이용한 살인사건이 있었다. 테트로도톡신은 영하 20도로 얼려도 사라지지 않으며 3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분해되지 않고, 산성이 강한 조미료나 소금에 절여도 독성이 없어지지 않는다. 염산에 담그거나 6시간 이상을 끓여야 독성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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