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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머리수리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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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머리수리. 하피독수리라고도 불린다. 학명이 Harpia harpyja인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여자)의 머리에 맹금류의 몸을 한 괴물인 하피에서 따왔다. 야생 암컷은 최대 10kg의 무게에 키 1m, 날개 길이는 2m에 달한다고 하며 수컷은 이보다 작아서 야생의 경우 일반적으로 몸무게가 5kg 미만이라고 한다. 멕시코 남단부터 아르헨티나 북부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데 중남미에 서식하는 새 중 가장 큰 새이다. 하지만 파나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열대우림의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특징은 머리의 큰 깃털인데 이 관모 때문에 옆에서 볼 때는 멋있는데 앞에서 볼 때는 약간 어벙하게도 보이고 마치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독수리류중 날개가 짧은 편에 속하는데 열대우림의 나무들 사이를 날아다니며 사냥을 하기 위해서이다. 또 날개 깃털 구조가 특이해서 날아다닐 때 소리가 거의 나지 않아 먹잇감에게 조용히 날아갈 수 있다.


     부채머리수리는 독수리류중 가장 큰 발톱을 가지고 있다. 5인치(13cm)에 달하는 발톱으로 먹잇감의 두개골과 척추를 부수며 거의 자기 무게만큼의 사냥감을 쥐고 날 수 있다고 한다. 원숭이, 나무늘보 등의 포유류와 농어 같은 물고기를 사냥하여 먹는다. 부채머리수리는 평생 일부일처제이며 한 번에 새끼를 한 마리만 키운다. 40m 높이의 높은 나무 위에 둥지를 트는데 만약 알을 두 개 낳으면 처음 낳은 알만 키운다. 새끼를 키우는데만 10개월 정도 걸리며 2~3년에 1마리 정도만 키운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번식력이 약한 것도 멸종 위기에 처한 이유 중 하나다. 열대우림 먹이사슬의 최상위지만 인간의 개발로 인한 열대 우림 서식지 파괴와 큰 몸체 때문에 사람에게 위해가 갈 것을 우려한 사냥 등으로 개체 수가 점점 줄고 있다고 한다. 현재 멸종 위기 취약 구분 단계이다. 현재 브라질, 파나마, 벨리즈 등의 여러 중남미 국가들에서 개체수 증가와 종의 유지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나마의 국조로 파나마의 국장에 새겨져 있고 베네수엘라 2,000 지폐 뒷면에도 그려져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히포그리프 벅빅과 불사조 퍽스를 디자인하는데 참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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