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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국영의 자살과 관련된 이야기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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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자신이 머물던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 객실에서 뛰어내려 사망함. 향년 46세. 당일이 만우절이라 처음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만우절 거짓말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그게 사실인 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았음. 홍콩 경찰은 장국영의 유서가 발견되었고, 호텔에서 그를 보았다는 직원의 진술, 그가 평소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조카의 증언 등을 종합하여 장국영이 자살했다고 발표함.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의 자살에 아직도 의문을 표하고 있음. 경찰이 있다고 발표한 장국영의 유서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평상시에 그가 고소공포증으로 비행기 타는 것조차 무서워했는데 고층빌딩에서 뛰어내렸다는 점, 그가 뛰어내리는 모습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점. 24층에서 뛰어내렸는데도 즉사하지 않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한 점, 호텔 구조상 장국영이 뛰어내릴 수 없는 위치로 떨어진 점, 사망 당일 행적을 보면 점심때도 지인과 유쾌하게 식사를 했는데 지인이 보기에 결코 자살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함.



    그밖에 장국영은 2004 장학우 콘서트 출연 등 향후 스케줄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함. 심지어 그의 매니저와 사망 추정시간 10분 전까지 통화를 하면서 '5분 후에 만나자'고 했다고 함. 또한 24층에서 뛰어내리면 신체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로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데 다리로 떨어졌다는 것도 이상함. 또한 그의 시신은 24층에서 뛰어내렸다기엔 손상이 거의 없었다고 함. 이런 것들 때문에 어떤 법의학자는 '누군가가 둔기로 장국영의 머리를 때려서 살해한 후 고층에서 투신해서 자살한 것처럼 위장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함. 많은 사람들은 장국영의 동성 연인인 당항덕이 장국영을 살해했다고 의심했는데 장국영의 수백억의 재산이 그의 유서에 쓰여 있는 대로 모두 그에게 상속되었는데 장국영 사망 얼마 전에 이 둘이 싸웠다는 증언도 나왔고 그날 당일 당항덕의 알리바이도 거짓이었다고 함.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당항덕이 경찰을 매수해서 가짜 유서를 만들어 장국영의 수백억 재산을 물려받은 거 아니냐고 의심을 함. 또한 삼합회가 청부 살인했다는 주장도 꽤나 돌았었음.



    물론 실제로 위에 언급한 여러 의혹들이 다 설명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음. 실제 추락사의 경우에도 외상이 심하지 않거나 혈흔이 적은 경우가 있으며, 또한 24층에서 장국영이 점프를 했다면 일반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현재의 사망 위치로 떨어지는 것도 가능하다고 함. 무엇보다 당시 장국영은 자신이 감독으로 데뷔하려던 영화의 제작이 사기꾼에 의해 무산되고 수십명이 처벌되며 자신의 영화에 투자되려던 자금이 비리 사기사건의 비자금이었다는 것 등을 알게 되어 평상시 도덕적으로 살아오던 그에게 큰 충격과 견딜 수 없는 책임감으로 다가와서 심적 부담이 매우 심했다고 함. 또한 장국영이 그 사기꾼을 진심으로 믿고 인간적으로 좋아하여 지인들에게 소개해줬고, 장국영이 준비하는 영화가 계속 늦어지면서 수십 명의 배우 및 관계자들의 스케줄이 밀리게 된 것도 평소 완벽주의자였던 그가 견디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고 함. 또한 그동안 극성 황색언론과 파파라치들에게 시달려 왔던 장국영으로선 위에 언급한 영화 크랭크인 연기와 각종 추문과 피해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던 상황을 매우 힘들어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음.



    실제 장국영은 점심식사 당시 "죽고 싶을 땐 수면제보다는 뛰어내리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오전 중에 운전을 하다가 어디론가 확 부딪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함. 또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의 경우 끝까지 평상시와 다름 없이 행동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심지어 대학 강의를 다 듣고 학교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경우도 있다고 함) 더군다나 장국영은 극성 파파라치들 때문에 우울증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였음. 장국영의 사망 직후 그의 지인들이 모두 조용히 있었던 것도 그 상황에서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황색 언론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음. 또한 장국영을 죽였다고 의심받는 연인 당항덕의 경우에도 원래 은행 임원의 아들이라 부유했기 때문에 돈이 급한 상황은 아니었고 그는 지금까지도 장국영의 생일이 되면 자신의 sns에 장국영과 함께 찍었던 미공개 사진들을 공개하고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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