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지대

버뮤다 삼각지대. 버뮤다 제도와 플로리다, 푸에르토리코를 잇는 삼각형의 해역. 이 해역에서 일어나는 비행기와 배의 사고가 수백 건에 이르러 '마의 바다'라고도 알려졌다. 해저의 메탄층이 폭발해서 거기에 휩쓸려서 배와 비행기가 사라지는 거라는 설, 지구 자기장의 변화로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는 설, 크라켄 같은 괴수가 사는 해역이라는 설, 아틀란티스의 후손들이 사는 곳이라는 설, 외계인이 납치했다는 설 등 여러 설이 돌았는데 사실은 그 지역이 워낙 배와 비행기의 교통량이 워낙 많아서 사고가 많이 났던 것이라고 한다. 일단 플로리다 인근 항로로 대서양 무역이 활발히 일어나는 기점이며 뉴욕 공항에서 중남미로 내려가는 직선 코스에 있어서 배와 비행기의 운항이 매우 많다. 또한 연근해에서 떨어져 있어서 사고가 일어나도 구조 요청 및 증거물 발견이 어려우며 허리케인도 많이 발생하는 기후라고 한다. 무엇보다 언론에서 '버뮤다 삼각지대의 비밀'이라며 무분별하게 자극적으로 왜곡되고 과장된 기사를 써대기 시작하면서 그게 사실인 양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