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이 습격했을 때 대처방법

곰에 의한 습격이 많은 미국 국립공원관리첨의 지침을 살펴보면 곰과 만났을 경우 곰과 단순히 만난 건지 아니면 곰이 공격하려는 상황인지에 따라 대처법이 다르다고 한다. 곰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불곰에게 공격받으면 목 뒤로 손깍지를 껴 급소를 보호하면서 죽은 척 엎드려야 하며, 흑곰이 공격할 땐 죽은 척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고 적혀 있다. 불곰의 공격은 방어적 대응이라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 공격을 멈추기 때문이라고 한다. 곰을 우연히 만났고 곰이 멀리 있다면 천천히 팔을 흔들어 사람이 있단 걸 인식시키고 자리를 피해야 하며, 가까이서 마주쳤다면 시선을 피하지 말고 뒷걸음질로 천천히 빠져나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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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다르게 설명하기도 한다. 곰은 자신에게서 등을 보이는 상대를 약한 상대라고 생각해 빠른 속도로 추격해 오는데 곰의 최고속도는 시속 50~60km나 되기 때문에 (우사인 볼트가 시속 40km 정도라고 한다) 잡히기 십상이라고 한다. 죽은 척을 하는 것도 곰이 배부른 상태라면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게라도 있지만 만약 근처에 새끼곰이 있는 상황이라면 다른 동물이 시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체를 다른 곳으로 치워버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죽을 것이라고 한다. 새끼가 없더라도 곰은 지능이 높고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시체를 툭툭 차거나 깨물어 볼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죽을 것이라고 한다. 만약 곰이 배가 고픈 상태라면? 곰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먹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솝 우화처럼 나무 위로 올라간다면 어떨까? 곰은 나무 타기 선수라 나무에 올라가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 또한 굳이 나무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나무를 흔들거나 나무에서 내려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곰은 제법 똑똑해서 물러나는 척 풀숲에 숨어있다가 나무에서 내려오면 다시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정리하면 이솝우화에 두 친구는 모두 죽은 목슴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가장 좋은 방법은 곰을 만나지 않는 것이지만 만약 숲에서 곰을 만난다면 돌이나 물건을 곰 주위로 던져 곰의 주의를 끌고, 큰 소리가 아닌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 자신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린 후, 등을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 눈을 마주치지 말고 - 뒷걸음질 치는 것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