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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이 똥 싸는 장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22. 20:44300x250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해삼이 똥 싸는 영상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해삼은 거대해삼(학명 Thelenota anax)인데, 이 해삼은 바닥을 기면서 바다 침전물을 모은 다음 촉수를 이용해 영양분만 걸러 먹는다. 그래서 해삼의 몸 밖으로 나온 '대변'은 깨끗한 모래다. 해저의 유기물을 걸러 먹는 이런 행동은 바다 정화에 큰 도움을 준다. 바다 밑바닥에 유기물이 쌓이게 되면 조류가 번식하게 되고, 조류가 과도하게 번식하면 산소가 부족해서 자신을 비롯한 다른 해양생물이 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바닷속 유기물들을 청소해 주는 생물은 해삼 말고도 여럿이 있다. 갯벌을 가다 보면 작은 모래 경단들이 많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갯벌에 사는 게가 모래 속의 플랑크톤이나 유기물을 걸러 먹고 남긴 흔적이다. 어패류 등 수산자원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불가사리 중에 몇몇 종은 죽은 생물이나 병들어 부패된 어패류 등을 먹어 치워 해양 청소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나라 토속종인 별불가사리나 거미불가사리 등이 이런 역할을 한다. 또한 갯강구도 갯바위나 방파제 사이에 낀 음식물찌꺼기나 유기물을 깨끗하게 처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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