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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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썼던 종이와 목면으로 만든 갑옷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3. 00:20
닥나무 종이로 만든 조선의 한지는 질기고 오래가서 옷을 만드는데도 사용되었다. 또한 여러겹을 겹치면 적의 화살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에 조선 초기부터 갑옷을 제작하는데 사용하였다. 조선 전기부터 종이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작은 조각을 만들고 이 조각들을 사슴가죽이나 실로 엮어서 만든 찰갑의 구조로 제작한 지찰갑과 종이와 천으로 조끼 모양을 만들어 가슴과 등을 방호할 수 있는 지포엄심갑 등이 제작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종이를 10~15선 두께로 누벼서 만든 것으로 그리피스가 '은자의 나라 한국'에 소개한 지제배갑이 있다. 그리피스는 '현대 화기에는 견딜 수 없지만 옛날 화승총 정도는 견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묘사했다. 목화로 만든 목면갑은 조선 후기에 나타났다. 면포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만들었는데 창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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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찰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7. 00:20
찰갑(札甲, Scale Armor) 쇠나 뼈 따위로 만든 조각을 끈으로 연결해서 만드는 갑옷. B.C. 2천 년 전부터 19세기까지 서양의 영국부터 동로마, 바이킹, 이슬람은 물론 중국과 동쪽의 일본까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우리나라도 고조선과 부여 시대부터 19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제작이 쉽고 (우리가 흔히 아는 통판금갑옷은 야금기술의 발달이 있어야 가능했다) 파트별 분업이 가능해서 대량생산이 용이하며 입고 벗는 게 비교적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가동범위가 제한이 있고 유지보수가 어려우며 방어력에 한계가 있어서 머스탱이 발명된 이후 쇄자갑에 밀렸다. 옷 위로도 입을 수 있고 몸의 움직임이 비교적 편하다는 점 때문에 기마병들의 장갑으로 애용되었다. 특히 몽고의 경우 갑옷을 부위별로 나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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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메일/사슬갑옷/쇄자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19. 15:30
사슬갑옷은 고대 유럽 켈트인이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처음에는 동물 가죽에 철로 만든 1~3cm가량의 금속 고리를 꿰어 만들었다가 이후 이 고리를 사슬처럼 연결해서 셔츠처럼 만든 모양으로 발전했다. 사실 사슬갑옷을 체인 메일이라고 하는데 체인 메일은 나중에 만들어진 단어이고, 메일 자체가 사슬갑옷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그러니까 역전앞 같은 거...) 기사시대라고 불리던 10~15세기 즈음에 많은 기사들은 온몸을 감싸는 사슬갑옷을 입고 그 위에 코트를 걸치고 머리에 철로 만든 투구를 입고 전쟁터에 임했다. 사슬갑옷은 도검류에 의한 상처를 방어하는데 효과적이고 금방 입고 벗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반면 움직이면 소리가 난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후 금속판을 이용한 갑옷이 발달하게 되면서 쇠퇴하였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