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민숭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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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섭취해서 체내에 저장하는 동물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9. 00:20
자연계에 있는 독이 있는 동물들 중에서는 체내에서 독을 만들어 내는 동물들 외에 자신들이 섭취한 먹이, 혹은 공생하는 박테리아에서 독을 흡수, 축적하는 동물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복어로 복어는 독성 물질을 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복어가 섭취한 먹이 등으로 복어의 몸속에 기생하게 된 비브리오과의 박테리아가 테트로도톡신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농축하여 체내에 저장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먹이 관리가 가능한 양식 복어는 독이 약하거나 없다고 알려져 있다.(현행법은 양식 복어도 독을 제거하지 않고 먹으면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같은 테트로도톡신을 독으로 쓰는 파란고리문어는 침샘에 박테리아를 키우면서 사냥에도 활용한다. 중남미 정글에 사는 독화살개구리 - 원주민들이 이 개구리를 잡아 독화살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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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모양의 바다토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22. 09:40
바다토끼. 주러나 팔바(Jorunna parva)는 복실복실한 점박이 털과 두 개의 귀 모양 때문에 바다토끼(Sea bunny) 라고 불린다. 사실은 일본과 필리핀 등에서 발견되는 갯민숭달팽이의 일종이다. 1cm 안팎의 작은 크기의 몸을 덮고 있는 털은 사실 털이 아니라 카리오필리아라는 작은 막대기 모양의 돌기이며 주위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감각 기능을 담당한다. 두 개의 토끼 귀 같은 것도 감각기관으로 코의 역할을 한다. 먹이와 동료들을 찾는다. 자웅동체이며 서로 짝을 지을 때 두 파트너가 각자의 정자를 교환한다. 평균수명이 몇 달에서 1년 사이로 짧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짝짓기를 한다고 한다. 예쁜 모양이지만 식용으로 사용되진 않는데 암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독소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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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민숭이/갯민숭달팽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 19. 00:03
갯민숭달팽이. 연체동물문 복족강에 속하며 저서생활을 하는 바다 달팽이 무리이다. 패각이 소실되었거나 퇴화된 대신 화려한 채색을 가진 부류가 많다. 몸을 보호하는 패각이 없는 대신 빠른 움직임과 이동이 특징이다. 기하학적인 외형과 화려한 채색을 가지고 있으며 화학적 방어물질을 분비하여 보호하거나 자신의 몸을 주변 환경과 유사하게 위장하기도 한다. 동영상에 있는 Melibe Viridis는 나새목 잎갯민숭이과의 초록잎갯민숭이이다. 몸은 긴 막대형이고 몸길이는 5~20cm 내외의 반투명한 흰색, 옅은 올리브색, 노란색의 몸을 가지고 있다. 넓은 사각형의 돌기를 이용해 방향을 잡거나 이동한다. 입 주변의 큰 후드를 둥글고 넓게(거의 자기 몸 크기만큼) 벌릴 수 있어서 새우나 개, 작은 물고기 등의 먹이를 채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