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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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의 둘째딸 에브 퀴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2. 21:12
퀴리 부인의 둘째 딸인 에브 퀴리는 피아니스트, 언론인, 작가, 사회운동가로 활동했지만 부모님과 언니 부부와 달리 과학자의 길을 걷지 않았다.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가 과학자의 길을 걷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연주회에 입고 나가는 드레스는 '등이 몇 km는 파인 것 같다'며 불평했다고 한다. 정작 엄마의 친구들이 왜 과학자의 길을 걷지 않냐고 압박을 심하게 줬다고... 그녀는 파리 사교계에서 꽤나 인기를 많이 얻었다. 전성기 때는 '파리 최고의 미녀'라고도 불릴 만큼 미모를 뽐냈는데 당시 사진을 보면 당대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에 비해 전혀 꿀리지 않는 미모를 자랑했다. 그녀는 어머니 사망 후 전기인 '퀴리 부인전을 집필했고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차 대전 때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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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받았지만 회사와 국가에 버림받은 나카무라 슈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19. 00:20
2014 노벨 물리학상은 청색 LED를 개발한 공로로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와 아마노 히로시 교수, 그리고 니치아화학공업의 개발자인 나카무라 슈지 3명에게 돌아갔다.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와 아마노 히로시 교수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질화갈륨을 이용한 청색 LED 개발에 매진했고 1500번 이상의 실험을 거쳐 완성했다. 하지만 나카무라 슈지는 이들과 전혀 관련 없이 독자적으로 청색 LED의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나카무라 슈지는 도쿠시마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한 후 1979년 니치아화학공업에 입사했다. 입사당시 니치아화학공업은 매출액 40억 정도에 CRT모니터나 형광등에 사용되는 형광체 재료를 생산, 판매하는 지방 중견기업이었다. 직원들의 대다수는 농업을 투잡으로 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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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 부인 불륜설을 변호했던 아인슈타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10. 00:10
퀴리 부인이 남편이 죽고 나서 남편의 제자 랑주뱅(마리 퀴리보다 여섯살 어림)와 바람이 났다. (진짜로 바람피웠다는 설도 있고, 랑주뱅의 아내가 엄청난 악처였는데 둘의 불륜을 의심해서 언론에 터트려버렸다는 설도 있고, 꽉 막힌 당시 프랑스 사회에서 '폴란드 계집'에 대한 배타적인 감정 때문에 뻥튀기되었다는 설도 있다) 하여간 이 건이 엄청 커지면서 두 번째 노벨상을 받기 직전이었던 마리 퀴리에게 노벨상 위원회에서는 마리 퀴리에게 "니 개인사가 지금 문제던데 상 주기 좀 그렇다. 근데 우리가 상 안준다고 하면 우리 체면이 좀 그러니까 니가 스스로 '사건이 명백하게 밝혀지기 전까지 상을 받지 않겠습니다.' 라는 의견을 내 줄래?" 라고 비겁한 편지를 보냈다. 열받은 퀴리 부인은 노벨상 위원회에 "내가 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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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노벨상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7. 00:14
이그노벨상.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유머과학잡지인 '황당무계 리서치 연보'에서 노벨상을 패러디해서 1991년부터 제정한 상으로 괴짜들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다. 웃기거나 아무 쓸데없는 연구, 바보 같은 짓을 한 사람들에게 수여한다. 캐치프레이즈는 "웃어라, 그리고 생각하라"이다. 시상식은 MIT와 하버드대학교 교수들과 학생회가 운영하는데 골 때리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너무 길게 하면 '스위티 푸'라는 소녀가 "지루해 죽겠어요. 그만하세요" 라며 불평한다. 코로나 발발 이후에는 온라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 부분은 생물학상, 생태상, 화학상, 경제학상, 의학상 등 10개 부문에 수여한다. 상금은 10조 짐바브웨 달러인데,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이라 어렵다며 10조 짐바브웨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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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하다 노벨상 받은 다나카 고이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9. 22:02
2002년 10월 101대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가 발표되자 학계에서는 혼란에 빠졌다. 이 사람이 누군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알고봤더니 다나카 고이치는 학사 출신으로 교토에 있는 시미즈 제작소에서 주임연구원으로 일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것. 역대 당시 노벨화학상 수상자들 가운데 교수나 박사 지위가 없는 사람으로는 두번째였고 학사 출신으로는 최초였다. 다나카 고이치는 단백질 등 생체고분자의 질량과 입체구조를 해석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되어서 노벨화학상을 받게 되었다. 다나카는 단백질 분자의 질량을 측정하는 연성 레이저 이탈기법(Soft Laser Desorption/SLD)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타게 되었는데, 레이저를 쏠 때 단백질 시료를 보호할 수 있는 용액을 개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