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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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안네의 일기 훼손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23. 00:10
2014년 일본 도쿄의 여러 국립도서관에 비치된 안네의 일기와 이와 관련된 연구서적들, 또한 홀로코스트 관련 서적이 잇따라 파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도서관 직원들이 책의 피해를 확인하지 못하도록 약 5cm 두께의 책의 아랫부분을 100쪽 넘게 예리하게 찢어낸 치밀한 수법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문이 남지 않도록 장갑까지 끼고 범행을 저질렀다. 파손된 도서관은 도쿄 북동부 5개 구와 그 외각 지역 3개시 등 38개 도서관에 달하며 피해를 본 책은 300권이 넘는다. 경찰은 이번 훼손사건이 계획적으로 긴 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스라엘과 유대인 단체들은 진상 조작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제문제로 확대될 것을 우려한 일본 정부와 일본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끝에 범인을 잡았는데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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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의 역사와 개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7. 00:10
국회도서관은 1952년 개관하였으며, 국회의 도서 및 입법자료에 관한 업무를 지원하는 의정활동 지원기관의 목적과 대국민 지식정보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창 6.25중이었던 1951년 부산으로 피난 중이던 제2회 국회 때 입법 제정되었으며 1952년 2월 20일에 경남도청 무덕전에서 '국회도서실'이란 이름으로 최초로 개관하였다. 본관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며, 초중고생은 별도의 이용신청서를 작성해야 들어갈 수 있다. 본관 소장도서는 장외 대출이 불가능하며 일부 자료는 폐가제(일반 이용자들은 서가 또는 서고에 직접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시스템)로 이용된다. 다만 전현직 국회의원과 국회 소속 직원들은 관외대출이 가능하다. 부산도서관은 부울경 거주자에 한해 일반인 관외 대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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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던 시립도서관 고양이가 해고될뻔한 이야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19. 23:29
https://youtu.be/UFtMPCZY52Q 미 텍사스 주의 공공도서관에서 2010년 쥐잡이용으로 고양이 한마리를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함. 오래된 도서관에는 쥐가 있는 경우가 많고 이 쥐들이 책을 갉아먹기 때문에 쥐를 잡는 고양이를 두는 도서관이 꽤 있다고 함. 미국 전역에 약 200마리 정도의 도서관 쥐잡이 고양이가 있다고... 하여간 이 고양이는 '브라우저(둘러보다, 순찰하다는 뜻)'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쥐를 잡는 본분 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누비는 모습이 귀여워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음. 아이들은 고양이를 보러 도서관에 더 자주 간다고 대답하기도 했으며 도서관은 브라우저 사진이 실린 달력을 팔아 수익도 얻음. 그런데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용자들의 민원도 있었고, 한 공무원이 자신의 반려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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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다른 건물보다 튼튼하게 짓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18. 11:08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준에 따르면 도서관이나 서점 같은 건축물은 용도가 '서고'에 해당하는데, 1㎡당 750kg을 견뎌야 함. 실제 헌재 도서관의 경우 적재 가능 하중이 660kg/㎡밖에 되지 않아 2014년에 '이대로 가다간 2년 내로 무너진다' 라는 얘기가 나온 적도 있었고, 2002년 증축한 금천구립도서관은 사무용 공간을 서고로 사용하다가 바닥이 내려앉은 경우도 있었음. 도서관으로 지어진 건물들의 경우에도 장서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도서관 중에 '최대 적정소장 책 수'를 넘기는 경우도 발생함. 이런 경우 균열 등 건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서 파기나 지하 서고 이전, 디지털화 작업 등을 실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