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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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망자의 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11. 00:10
멕시코 사람들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망자의 날(죽은 자들의 날. Dia de los Muertos)이라고 하는 고유의 의식을 한다.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이 날은 죽은 영혼들이 1년에 한 번 다시 이 세상을 찾는 날이다. 원래는 아즈텍 제국의 죽음의 신 믹틀란테쿠틀리에게 제사를 지내던 날로, 여름인 8월에 한 달 동안 실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가톨릭을 전파하면서 이교도적인 원주민 문화를 없애려고 했고, 가톨릭 모든 성인의 날인 11월 1일과 영혼의 날인 11월 2일로 옮겨서 흡수하려고 했다. 그래서 현재 10월 31일 준비, 11월 1일 어린아이의 영혼을 맞는 날, 11월 2일 어른들의 영혼을 맞는 날로 정착했다. 이때가 되면 가족들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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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멕시코에서 발굴한 화난 치와와 인형으로 보는 치와와의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21. 00:20
2019년 미국 콜로라도주 경매에 나왔던 길이 30cm 정도의 도자기 인형 조각품. BC 100~ AC 250년 경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수갱 무덤 문화 유물 중 하나로 위협적인 얼굴과 아몬드 모양의 눈, 네 개의 가는 다리, 땅딸막한 목, 볼록한 복부와 원뿔형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색상은 오렌지-레드 컬러이다. 톨텍 문명에서 키우던 테치치종으로 추정되는데 테치치종은 오늘날 치와와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톨텍 인들은 테치치가 저승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로 보고 제물로 바치거나 순장시켰다고 한다. 고대 멕시코 무덤들에서 이 테치치종 개들의 인형이 자주 발굴되는 것도 이러한 믿음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도 멕시코에서는 치와와의 뼈를 시신과 함께 묻으면 악령이 도망간다는 미신이 있다. 또한 코르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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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족? 최강 스테파노 신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6. 23:42
멕시코에서 선교활동 중인 한국외방선교회의 최강 스테파노 신부가 선교 초창기 시절 본당 아이들이 “신부님 한국 사람 맞아요? 그럼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랑 다른 부족이에요?”라고 물은 적이 있었단다. 최강 신부가 아무리 같은 한국 사람이고 한국인은 단일민족이라고 설명을 해도 고개를 갸웃거리던 아이들은 나중에 싸이가 유명해진 다음에야 “이제 알았어요, 신부님은 싸이랑 같은 부족이었어요! “ 라면서 그제야 한국 사람이라는 걸 믿었다고 한다. 최강 신부는 아예 2012년 캄페체 교구에서 열린 성당예술제와 어버이날 행사에 싸이 분장을 하고 강남스타일을 춰서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BTS가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닝 때는 아이들이 맨날 BTS 노래 불러달라 춤춰달라 해서 곤욕이고 심지어 본당 축제 때 BTS를 초청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