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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멕시코에서 발굴한 화난 치와와 인형으로 보는 치와와의 역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21. 00:20300x250
2019년 미국 콜로라도주 경매에 나왔던 길이 30cm 정도의 도자기 인형 조각품. BC 100~ AC 250년 경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수갱 무덤 문화 유물 중 하나로 위협적인 얼굴과 아몬드 모양의 눈, 네 개의 가는 다리, 땅딸막한 목, 볼록한 복부와 원뿔형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색상은 오렌지-레드 컬러이다.
톨텍 문명에서 키우던 테치치종으로 추정되는데 테치치종은 오늘날 치와와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톨텍 인들은 테치치가 저승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로 보고 제물로 바치거나 순장시켰다고 한다. 고대 멕시코 무덤들에서 이 테치치종 개들의 인형이 자주 발굴되는 것도 이러한 믿음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도 멕시코에서는 치와와의 뼈를 시신과 함께 묻으면 악령이 도망간다는 미신이 있다. 또한 코르테스의 편지에 따르면 아즈텍인들이 식용으로 작은 개를 기르고 거래에도 사용한다고 적혀 있는데 이것 역시 같은 종이라고 추정된다.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폰터스 스코글런드 박사 연구진에 따르면 인간이 무려 1만 1000년 전에도 반려견을 키웠는데 당시 최소 5가지 견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는 빙하기 말기 시기인데, 늑대를 조상으로 하는 개들이 인간에게 길들여지면서 다양한 견종으로 진화, 분화되었는데 이중 치와와가 고대의 5가지 견종 중 하나라고 한다. 치와와의 DNA 중 4%가량이 빙하기 말기에 미주대륙에 서식한 고대 개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시베리아 허스키 역시 러시아에서 서식한 고대 견종의 유전자를 일부 지니고 있다고 한다.
치와와가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맹렬한 공격성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치와와는 맹견의 기준을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 및 공격성 항목과 다른 개에 대한 공포 및 공격성 항목 모두 맹견의 대명사인 핏불테리어나 로트와일러보다 높다고 한다. 치와와가 이렇게 공격적인 이유에 대해 학계에서는 자신의 덩치가 작기 때문에 언제 공격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마디로 허세라는 것. 항간에는 치와와가 지나친 품종개량의 결과 뇌가 두개골보다 커져서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다 보니 난폭의 원인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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