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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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는 멸종위기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유해조수인 고라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31. 00:10
고라니. 사슴과 고라니아과에 속하는 단일종으로 한국고라니와 중국고라니의 두 아종이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야생동물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IUCN 적색 목록 중 취약 등급)이고, 북한의 경우에도 산림이 황폐화되어 서식지가 매우 부족하여 천연기념물이 되었으나 유독 남한에서는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쳐 한반도 내 포식동물이 절멸되는 상황에서 멧돼지와 함께 번성하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개체 수는 약 70만 마리 정도로 추산되는데 전 세계 고라니 수 중 적게는 절반, 많게는 90% 이상이 한국에 살고 있다고 한다. 한국은 유라시아의 큰 대륙에 있으나 야생동물 중 포유류는 125종으로 종 다양성이 낮은 편인데 백두산과 압록강, 두만강이 야생동물의 이동을 어느 정도 제한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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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군에게 물리면 더럽게 아픈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20. 00:10
물장군은 영어권 호칭이 'Toe biter(발가락 무는 놈)' 일 정도로 악명이 높다. 한 번 물리면 물린 고통이 거의 총알개미에 육박한다고 한다. 물장군은 노린재과인데 크기가 워낙 크다 보니 물고기, 게, 거북이, 황소개구리는 물론 새끼오리나 뱀까지도 사냥한다고 한다. 몸속에 독샘이 있으며 먹이를 포식할 때 낫 모양의 앞다리로 잡은 후 바늘 모양의 입을 찌른다. 이때 소화액을 뿜어내고 소화액에 녹아 액상화 된 고기를 흡수해 먹는다. 이 소화액은 단백질 분해 효소를 함유해서 육질은 물론 뼈까지 녹일 정도로 강력하다고 한다. 이런 방식을 체외 소화 방식이라고 한다. 사람 입장에서 뭔가 찔리고 소화액이 주입되는데 안 아플 수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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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치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1. 3. 00:20
치타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다. 최대 110km 전후의 속도를 낼 수 있는데 7m 보폭으로 1초당 4발을 뛴다고 한다. 이를 100m로 환산하면 3초대에 뛸 수 있다고... 하지만 치타는 아프리카 맹수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빨리 달릴 수 있는데 체온관리 때문에 오래 뛰지 못하고(한번 전력질주하면 체온이 41도까지 올라간다) 최고시속으로는 500m밖에 달리지 못한다. 하루에 뛸 수 있는 횟수도 얼마 안 된다. 싸움 자체도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 사냥 성공률도 높지 못한데 사냥에 성공하더라도 한 번에 많이 먹지 못하고 하이에나 등에게 먹이를 뺏기는 경우가 15% 정도라고 한다. 특히 치타는 고양이과 중에서도 공격성이 낮고 인간을 잘 공격하지 않는 고양이아과에 속하는데 인간을 잘 공격 안 하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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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이 멸종위기종이 된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21. 00:10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삵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맹수였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급격하게 개체수가 감소했는데, 아이러니하게 당시 정부 차원에서 독려하던 쥐 잡기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식량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곡식을 훔쳐 먹는 쥐는 박멸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여러 병원균의 매개체이기도 했다. 이때 사람들이 '프라톨'로 대표되는 쥐약을 많이 쳤는데, 이 쥐약을 먹고 죽은 쥐의 시체를 삵이 먹으면서 2차 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때 2차 피해가 심각했는데 삵이나 여우는 큰 타격을 입었고 한국 늑대의 멸종 이유도 이때 쥐약 먹고 죽은 쥐를 먹은 늑대들이 개체수가 너무 극심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삵은 쥐약과 함께 당시 쥐잡이 와 함께 시행되던 벌레 잡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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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개체수가 늘어나니 안심해도 되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1. 30. 10:33
실제 최근 들어 북극곰 개체수가 늘어난 것을 보고 북극곰 멸종이 지구온난화와 상관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고, 이를 일부 보수 측과 지구온난화 허구론을 주장하는 측에서 인용하기도 하는데 실제 북극곰 개체가 늘어난 게 맞다. 심지어 제일 낮았을 때보다 몇 배나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근데 문제는 제일 적었을 때는 지구상에 최소 5,000마리밖에 없었고, 늘어봤자 3~4만 마리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정도 숫자는 진짜 위급한 수치이다. 그리고 늘어난 이유 또한 북극곰이 국제조약에 의해 보호받은 이후부터 연구조사가 늘어나면서 개체수 파악이 늘어났고, 1973년 북극곰 보호협정을 체결하여 북극곰 사냥을 금지시키는 등 적극적인 보호조치의 성과로 늘어나게 된 것이라는 점 또한 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개체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