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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없는 불상의 비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19. 00:10
불상 유물 중에는 머리가 없는 불상들이 있다. 불상들의 목이 잘라진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자연재해이다. 지진으로 받침대 위에 있던 불상이 굴러 떨어질 때 구조상 가장 약한 부분인 목이 부러지거나 비바람에 불상이 넘어져서 파손되는 경우다. 전란의 피해를 입은 적도 있다. 우리나라도 몽골이나 거란, 왜구의 침입으로 피해를 봤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때 억불승유 정책으로 파손된 불상들도 많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더라도 '땀을 흘리는 불상'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유생들이 세상을 현혹시킨다며 불상을 파괴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나무로 만든 목불은 태워버렸고, 석불이나 금동불은 깊은 강물이나 바다에 던져버렸으며, 아니면 도끼나 몽둥이로 목을 쳐서 머리를 떼냈다고 한다. 국립경주박물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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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잘려도 위험한 독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13. 00:20
뱀은 목을 잘라도 한동안 머리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뱀을 죽였을 땐 머리를 자른 뒤 그냥 땅에 묻지 말고 완전히 부순 후 묻으라고 한다. 개나 다른 동물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 중국 일부 지방에는 '뱀을 어설프게 죽이면 반드시 복수하러 찾아오기 때문에 뱀을 죽이려면 확실히 죽여야 한다'는 민속전승도 있다. 목이 잘려도 뱀이 계속 살아있을 수 있는 이유는 뱀의 중요기관이 대부분 머리에 있기 때문에 목을 자른다고 해서 포유류처럼 바로 죽지 않고, 혈압이 낮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경동맥이 잘려도 포유류처럼 피가 '푸학!' 하고 많이 나와서 과다출혈로 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머리를 잘린 독사에게 물린 것이 살아있는 독사에게 물린 것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