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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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아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24. 00:10
백상아리의 학명은 ‘Carcharodon carcharias’인데 ‘톱과 같은 이빨’이란 뜻이다. 영문 표기는 ‘Great white shark’. ‘백상어’로 직역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백상아리'라고 쓴다. 70년대 한국 수산학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어류학자 정문기 박사가 명명한 것이 그대로 내려온 것인데, 왜 백상아리는 '아리'라는 접미사를 붙였는지는 미스터리이다. 다만 백상아리 외에 청상아리도 같은 이름을 붙였는데 이 두 종이 우리 해역에서 볼 수 있는 난폭한 상어의 대표 격이라 다른 상어와 구분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접미사를 붙인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다. 사실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동물로 인식되어 있지만 IUCN 저색 목록에 등재되어 있는 취약종이고, 상어 공격 사례는 1년에 10회 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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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새우'가 사람을 죽였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23. 00:20
상어는 한자권에서는 사어(沙魚)라고 쓴다. 피부에 미세한 돌기 같이 생긴 것이 있어서 껍질이 모래처럼 거칠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실제 상어 껍질을 말려서 사포로 쓰기도 했다. 그밖에 장식용이나 말안장, 칼집 등으로도 사용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사어, 즉 상어가 45개 고을의 토산품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지금도 해남이나 강진 일부 바닷가 마을은 잔칫상에 상어고기가 꼭 올라간다.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에는 15종의 상어가 분류되어 있는데 이중 극치사(戟齒鯊, 속명 새우상어, 세우사世雨鯊)가 오늘날 일컫는 백상아리가 아닌가 유추하고 있다. 창 같은 이빨을 가졌다는 뜻의 극치사란 이름이 붙었으며 한치윤의 해동역사에도 '5월 이후 큰 물고기가 있어 사람을 해치므로 바닷속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기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