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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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복싱영화 록키 제작 비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31. 00:20
록키. 1976년작. 뉴욕 빈민가에서 태어난 실버스타 스탤론은 태어날 때 의사의 실수로 왼쪽 눈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발음장애까지 가지게 되었다. 15살 때 동급생들이 뽑은 '전기의자에서 생을 끝낼 사람' 투표에서 1위에 뽑히는 등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탤론은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단역 배우로는 먹고살기 어려웠기에 그는 영화관 안내인, 경비원, 나이트클럽 문지기, 피자배달원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어느 날 스탤론은 무하마드 알리와 무명의 복서 척 웨프너가 벌인 복싱 경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스탤론은 단 사흘 만에 완성한 각본을 가지고 영화사의 문을 두드렸다. 각본을 본 영화사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영화사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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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에서 상대를 죽이는 예지몽을 꾼 슈거 레이 로빈슨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25. 00:20
슈거 레이 로빈슨 (1921~1989) 미국의 프로복서, 1980년대 로베르토 두란, 토마스 헌즈, 마빈 해글러 등과 함께 복싱 전성기를 열었던 슈거 레이 레너드와는 다른 인물이다. 200전 173승 19패 6 무승부 2 무효 108KO. 세계 미들급 타이틀을 5번 석권했는데 이는 복싱 역사상 거의 유래가 없는 기록이다. 오소독스 스타일의 아웃복서로 당시 모든 선수들이 맞붙어 주먹을 날리는 인파이팅 스타일일 때, 풋워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양손 펀치를 날리는 화려한 아웃복싱 스타일을 처음 확립했다. 한마디로 현대 복싱의 틀을 최초로 완성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고 레스토랑 사업도 큰 성공을 거두어 '격투기로도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해 주었다. 다만 은퇴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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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싸움에서 가장 센 무술은 무엇일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13. 21:43
UFC 해설가인 조 로건과 무술가 에디 브라보의 대담에서 길거리 싸움에서 가장 효율적인 종목은 복싱과 레슬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에디 브라보는 "실제 싸움에서 3명이랑 싸우면 3명을 상대로 주짓수를 할 수 있겠냐?" (심지어 이 아저씨는 주짓수 유파인 10th Planet의 수장이다)라 하며 길거리 싸움에서 필요한 것은 사람을 KO 시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로건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주먹과 발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패턴을 숙지하고 공간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반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이 0에서 시작했을 때 가장 빠르게 강해질 수 있는 무술은 복싱이라고 한다.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상대를 때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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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천재복서 이노우에 나오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16. 20:58
이노우에 나오야. 일본 벤텀급 복서. 일본 복싱계의 최강자이자 파퀴아오 이후로 가장 잘나가는 아시아 복서. 무엇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1993년생인데 첫 챔피언이 21세, 3체급 석권시가 25세)라는 점이 강점. 24전 24승 21KO 0무 0패의 경악스런 전적을 갖고 있는데 전혀 안 그럴 것 같은 외모에서 나오는 무지막지한 바디 펀치력때문에 별명이 '몬스터'임. 펀치력 뿐만 아니라 어느 한 부분 빠진 부분 없는 육각형 - 그것도 육각형 최상급 - 의 올라운더이면서 멘탈도 좋음. 중간에 '약한 선수만 상대하냐' 라는 비난도 좀 있었는데 올해 6월 노니토 도나이레와 밴텀급 3대기구 통합 타이틀전을 치루면서 아예 밟아버렸고, 12월 폴 버틀러와의 밴텀급 4대기구 통합 타이틀전에서 경기 내내 수비만 하던 버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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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 알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28. 16:49
라일라 알리. 무하마드 알리의 딸. 무하마드 알리의 세번째 부인인 베로니카 포르셰 사이에 태어난 딸로 알리의 아홉 명의 자식(2남 7녀) 중 여덟번째이자 막내딸이다. 1999년 권투선수로 데뷔 후 24전 전승 21KO승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슈퍼 미들급과 라이트 헤비급에서 활동했는데 IBA와 WIBA, IWBF 챔피언에 올랐다. 복싱 역사상 최초의 부녀 챔피언 기록도 가지고 있다. 재미있게도 알리는 1978년 "여성의 가슴과 얼굴은 펀치를 맞으면 안 되도록 만들어졌다" 라며 여자 복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