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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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불교정책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1. 24. 00:10
조선 초기의 왕들은 불교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불교 사찰의 재산을 국가에 환수하는 반면 왕실의 불사나 개인적 신앙에는 열심인 경우가 많았다. 태조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대부 신하들의 억불책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왕이 된 후에도 태종의 불교 억제책에 반발하기도 했다. 전국의 유교 사찰은 242개만 남겨놓고 그 외 모든 사찰의 토지와 노비를 환수하는 역불 정책을 대대적으로 시킨 태종도 왕실에 우환이 있을 때는 궁궐에서 불사를 열었고, 태조나 왕비가 위독했을 때는 직접 불공을 올리기도 했다. 세종 역시 초기엔 불교 억제 정책을 강화하였으나 말기에는 불교에 대한 숭배가 과도하여 신하들이 반발을 하기도 했다. 세조는 대군 시절부터 많은 불사를 주관 하였으며 왕위에 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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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에만 있는 나반존자(那畔尊者)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3. 17:41
나반존자(那畔尊者). 독성수(獨聖修), 독성존자(獨聖尊者)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불교에서만 독성각 또는 삼성각에 봉안해 신앙대상으로 삼는 불교성자이다. 독성은 홀로 인연의 이치를 깨달아 도를 이룬 소승불교 성자들에 대한 통칭으로 나반존자라는 명칭은 석가모니의 10대 제자나 5백 나한의 이름 속에도 없고, 불경 속에도 없으며 중국에도 이와 관련된 신앙은 없어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찾아볼 수 있는 신앙형태이다. 흰 머리카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눈썹은 매우 길게 늘어뜨리고 미소를 띤 경우가 많다. 민족고유신앙인 산신 - 단군이 산으로 들어가 산신이 되었다는 설에서 유래 - 이 불교와 융합해서 단군의 상이라는 설도 있으나, 나반존자를 모시는 독성각에 대한 기록이 조선 후기에만 나오기 때문에 불교 전파 시 단군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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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고기와 술을 먹지 못하는 규율을 만든 양무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5. 23:20
양무제의 원래 이름은 소연으로 제나라 황제의 먼 친척이었는데, 북위 효문제가 제나라를 침공했을 때, 최전선의 지휘자마저 도주한 상태에서 뛰어난 전략과 용맹으로 북위 군대를 패퇴시켜 국민들의 환호를 받았고 제나라의 명제도 깊은 신임을 보냈다. 이후 명제가 병으로 세상을 뜨고 아들인 소보권이 제위에 올랐는데 그는 눈에 거슬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던 폭군이었고 숱한 대신들의 목을 쳤다. 그 와중에 소연의 형인 소의도 목숨을 잃고 소보권이 소연까지 죽이려 하자 이에 맞서 반란을 일으켜 소보권의 동생 소보융을 황제로 내세웠다. 이후 소보융에게 제위를 선양받아 황제에 올랐다. 48년간 제위한 양나라 무제의 집권 시작이었다. 38세에 제위에 오른 양무제는 제나라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치국 이념을 찾았는데, 그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