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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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짓지 않고 대충 알을 낳는 흰제비갈매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2. 12:03
흰제비갈매기는 둥지를 만들지 않고, 대신 가는 가지 위나 바위틈 등의 움푹한 곳에 알을 낳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알을 낳는 이유는 둥지에 기생하는 기생충 때문에 둥지 짓는 걸 포기했다고 추측하고 있으며, 혹은 알이나 새끼를 노리고 둥지를 습격하는 설치류나 도마뱀들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라고 알려져 있다. 다만 강한 바람에 알이 떨어져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암수가 재빠르게 알을 돌아가면서 지킨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태어났을 때부터 다리가 발달된 상태로 가지 등에 매달려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위험한 육아 방식에도 흰제비갈매기는 꾸준하고 광범위한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칠레와 콜롬비아 해안에서 뉴질랜드까지 태평양을 가로질러, 중국에서 인도, 남부 몰디브, 인도양,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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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발견한 미스터리 서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2. 00:53
1995년 일본의 아아미 오시마 섬 인근의 해저에서 크롭 서클이 발견되었다. 무려 지름 2m의 정교한 무늬로 이루어진 이 크롭 서클이 물 속에서 어떻게 생겼는지 사람들은 매우 궁금해 했고, 다이버들은 이를 '미스터리 써클' 이라고 불렀다. 이 미스터리 서클의 정체는 2013년에서야 알려졌다. 이 미스터리 써클은 복어의 한 종류인 흰점박이복어(참복과 토르퀴게너속)의 산란용 둥지로, 수컷 흰점박이복어가 약 10일에 걸쳐 이러한 정교한 무늬의 써클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복어는 지느러미와 몸통만을 이용해서 부드러운 모래의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헤엄치면서 기하학적인 빗살 모양의 고랑을 만드는데, 이 고랑들이 만나는 한가운데 부분이 신부를 유인할 둥지 부분이었다. 일부 복어중에는 조개껍데기나 산호 조각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