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모든 건 성경에 다 쓰여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4. 15. 00:10
일부 개신교 신자들 중에는 성경을 맹신하여 "모든 건 성경에 쓰여있다", "성경에 적혀 있는 대로 따라야 한다" 며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사이비 종교 중에는 성경을 지 맘대로 자기 편의와 이득에 맞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진짜 성경에 쓰여 있는 건 모두 다 맞는 말일까? 애초에 성경이 길가메시 이야기 등 당시에 돌아다니던 여러 설화들을 짜깁기 했고, 당시 - 수천수만 년 전 - 생활상과 사회규범을 적어놓은 건데 그걸 맹목적으로 따르면 된다는 마인드는 진짜 무지몽매한 생각이다. 성경에 쓰여 있는게 다 맞는 거라면 출애굽기 21장 7절에 적혀 있는 대로 막내딸을 노예로 팔아야 하나? 출애굽기 35장 2절에 보면 안식일인 일요일에 일하는 사람은 처형해야 한다고 나와 있던데 그럼 일요..
-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 나가기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30. 23:39
성경에서 온 속담 중에 매우 어려운 난이도의 일을 일컬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라는 관용어구가 있다. 여기서 뜬금없이 낙타가 왜 바늘구멍을 빠져나가느냐에 대해서 번역자가 아랍어의 원어'gamta(밧줄)'를 'gamla(낙타)'와 혼동하여서 잘못 쓴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사실 생뚱맞은 낙타보다는 "밧줄이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이~"가 더 말이 되는 말이긴 하다. 하지만 당시 낙타도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었다는 설에서 원래부터 낙타가 맞았다는 주장도 있다. 저 문구가 부자가 천국에 가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비유인데 '밧줄'이라면 그래도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낙타'라면 진짜 100% 불가능하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특히 부자들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오..
-
예수가 무화과 나무를 저주한 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30. 23:25
마태오 복음서 21장과 마르코 복음서 11장에는 예수님이 시장하던 참에 무화과나무가 있는 것을 보고 갔는데 무화과 철이 아니라 열매가 없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 나무를 향해 "이제부터 너는 영원히 열매를 맺지 못하여, 아무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할 것이다."라고 저주하자 실제 다음 날 그 나무가 뿌리째 말라죽었다는 내용이 있다. 반기독교나 무신론자 측에서 자주 성경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는 이 문구는 쓰여 있는 대로만 읽으면 예수님이 자기가 열매를 먹고 싶은데 없었다고 애꿎은 무화과나무를 말려 죽인 내용이 된다. 하지만 왜 무화과나무가 이제 겨우 잎이 나기 시작하고 열매를 맺을 계절이 아닌데도 굳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찾았을까? 무화과나무는 포도나무와 함께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과수나무로 나무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