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
우주비행사와 수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2. 3. 00:10
무중력 상태인 우주선 안은 위(천장)와 아래(바닥)가 구별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주인은 주로 서서 잔다. 당연히 지구에서 사용하는 매트리스나 베개는 필요가 없는 대신 잘 때 팔이 공중으로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팔짱을 끼거나 침낭 안에 팔을 넣어 차력 자세로 잠을 잔다. 자는 도중 이곳저곳을 부유하면서 물건이 부딪히거나 기계를 건드려 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때 벽에 달린 끈으로 몸을 묶거나 벽에 고정된 침낭 안에 들어가서 잔다. 수면 시간은 하루 6시간 정도지만, 내부의 소음이 커서 귀마개를 낀 채로 잠을 청한다.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재는 대부분 불에 잘 타는 소재여서 우주선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흡음재를 설치하기 않기 때문이다. 또한 우주선 안은 생명유지장치나 과학실험장치 등에서 발생..
-
우주에서 나라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우주비행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19. 00:20
1991년 5월 18일 세르게이 크라칼료프는 5개월간 머무를 계획으로 우주정거장 미르로 향했다. 그러나 그사이 소련에서는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고 고르바초프가 복귀하는 등 엄청난 혼란이 발생하고 우주에 있던 세르게이는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지상에 있는 동료들이 세르게이를 구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소련은 붕괴되어 버렸고 뒤를 이은 러시아도 재정이 파탄난 상태여서 세르게이를 데려오기 위해 우주선을 쏠 여력이 없었다. 결국 러시아는 세계 각국에 호소, 이를 받아들인 독일정부가 약 200억원의 재정지원을 하게 되어서 1992년 3월 17일 그를 귀환시키기 위한 우주선이 발사되었고 3월 25일 귀환에 성공한다. 세르게이가 313일 만에 밟아 본 땅이었다. 이러한 크리칼료프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다.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