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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나라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우주비행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19. 00:20300x250
1991년 5월 18일 세르게이 크라칼료프는 5개월간 머무를 계획으로 우주정거장 미르로 향했다. 그러나 그사이 소련에서는 군사쿠데타가 일어나고 고르바초프가 복귀하는 등 엄청난 혼란이 발생하고 우주에 있던 세르게이는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지상에 있는 동료들이 세르게이를 구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소련은 붕괴되어 버렸고 뒤를 이은 러시아도 재정이 파탄난 상태여서 세르게이를 데려오기 위해 우주선을 쏠 여력이 없었다.
결국 러시아는 세계 각국에 호소, 이를 받아들인 독일정부가 약 200억원의 재정지원을 하게 되어서 1992년 3월 17일 그를 귀환시키기 위한 우주선이 발사되었고 3월 25일 귀환에 성공한다. 세르게이가 313일 만에 밟아 본 땅이었다. 이러한 크리칼료프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었다. MBC 서프라이즈에서도 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신생 러시아에서는 크리칼료프에게 러시아 연방 영웅 칭호를 주었는데 그가 첫 사례가 되었다. 그의 우주 체류 기록은 2015년 5월 겐나디 파달카가 깨기 전까지 역사상 최장기간 우주 체류 기록이었다. 이후에도 크리칼료프는 활발하게 우주비행사로서 활동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표로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기도 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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