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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비행사와 수면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5. 2.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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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중력 상태인 우주선 안은 위(천장)와 아래(바닥)가 구별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주인은 주로 서서 잔다. 당연히 지구에서 사용하는 매트리스나 베개는 필요가 없는 대신 잘 때 팔이 공중으로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팔짱을 끼거나 침낭 안에 팔을 넣어 차력 자세로 잠을 잔다. 자는 도중 이곳저곳을 부유하면서 물건이 부딪히거나 기계를 건드려 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때 벽에 달린 끈으로 몸을 묶거나 벽에 고정된 침낭 안에 들어가서 잔다.

    수면 시간은 하루 6시간 정도지만, 내부의 소음이 커서 귀마개를 낀 채로 잠을 청한다.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재는 대부분 불에 잘 타는 소재여서 우주선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흡음재를 설치하기 않기 때문이다. 또한 우주선 안은 생명유지장치나 과학실험장치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매우 시끄럽고 소리는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데 우주는 진공 상태여서 소음이 우주선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안에서만 맴돌아 더욱 시끄럽다. 이러한 여러 이유들 때문에 우주인은 우주 비행 중 숙면을 취할 수 없다고 한다.

    반면 우주에서 자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획기적으로 없어진다고 한다. 연구개나 혀 등의 연한 조직이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는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데, 실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주에서 잠을 잘 때 일시적인 호흡 곤란을 겪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현상이 지구에서 잘 때보다 55% 감소했다고 한다. 코골이 비율도 17%에서 1% 이하까지 줄었다고 한다.

    의외로 우주여행을 위해 개발한 기술이 지구에서의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매트나 베개에 많이 사용하는 메모리폼은 우주선이 발사될 때 발생하는 가속력과 압력으로부터 우주비행사들의 척추와 목 등을 보호하기 위해 1960년대 나사에서 개발한 소재이다. 현재 기능성 의류나 침구 등에 많이 사용되는 아웃라스트 소재는 나사가 우주에서의 예측할 수 없는 온도 변화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하기 위한 소재였다. 또한 우주비행사는 장기간 무중력상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관절과 물렁뼈가 늘어져서 지구로 복귀하면 뼈나 관절이 다치기 쉽다. 나사에서는 1979년 이러한 충격으로부터 우주비행사들의 무릎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에어쿠션 신발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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