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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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와 수소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 15:07
육각수는 물 분자 6개가 연결된 6각형 고리의 물이라 하여 성인병 에방과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며 1980년대 유행했음. 하지만 시중에 팔던 육각수의 정체가 맹물로 밝혀졌고 비싼 육각수 제조기 역시 맹물 제조기로 판명됨. 수소수는 물에 수소를 첨가했는데 이게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아토피 등 피부염에 좋으며 치매 에방, 구강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고 함. 문제는 수소를 물에 녹여 음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함. 물에 수소를 녹인 수소수가 담겼더라도 캔이나 용기의 뚜껑을 여는 순간 녹아 있던 수소는 날아가버리고 맘. 또한 수소는 가연성이기 때문에 주장대로 수소가 가득 들어 있는 수소수 앞에서 담뱃불이라도 켰다간 폭발사고가 일어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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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겐의 효능?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 15:06
콜라겐은 은 뼈와 피부, 연골 등을 구성하는 고분자 단백질로 체내 단백질 중 거의 30%를 차지하고 있음. 세포와 세포 사이가 콜라겐 섬유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음. 또한 콜라겐은 피부의 구성성분이기 때문에 콜라겐이 많이 들어 있는 여러 음식이나 제품 등이 인기임. 문제는 콜라겐은 분자의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피부에 흡수되지 못함. 피부에 흡수되려면 500Da 이하로 분자량이 작아야 하나 일반 식품의 콜라겐은 50,000Da, 돼지껍데기의 콜라겐은 50,000~5,000Da임. 또한 콜라겐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소화기관에서는 콜라겐을 다양한 아미노산으로 분해함. 즉, 콜라겐을 먹었다고 콜라겐이 바로 피부로 가는 것도 아니고 콜라겐을 발랐다고 그게 피부로 흡수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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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0. 3. 15:05
음이온. 음이온은 원자나 분자에 양성자 수보다 전자가 많은 상태, 즉 원자나 분자가 전체적으로 음의 성질을 띠는 상태임. 이 음이온이 스트레스 완화, 알레르기 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며 널리 퍼졌지만 실제로 입증되지 않음. 2013년 익스포넨트는 국제 학술지'BMC 정신의학'을 통해 음이온이 수면이나 휴식,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를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 또한 실제 제품 중 음이온을 실제 방출하는 경우도 드묾. 음이온을 방출하지 않으면서 음이온 효과가 있다고 거짓 광고를 하는 것임. 대표적인 게르마늄 팔찌 역시 탄소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음이온도 나오지 않음. 만약 실제 음이온을 방출한다면 토륨이나 모나자이트 등 천연 방사성 물질을 활용하는 경우인데 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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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유사-사이비 과학이 많은 이유, 그리고 한국에 맨날 넘어오는 이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6. 20:09
노벨 과학상을 받은 과학자만 20명이 넘는 일본에서 이러한 유사과학 - 사이비과학이 만연하는 이유는 일반 국민들과 과학계에 괴리가 있는 일본 특유의 특성 때문이라고 함. 일본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근대과학을 받아들인 뒤 권력층에서 '과학을 통해 일본을 발전시키자' 라는 인식으로 집중투자를 하여 과학기술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앞선 과학력을 가진 나라가 되었지만 그 결과 국민과 과학이 분리되는 결과를 낳았음. 그러니까 국민들이 '뭐 과학이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좋은 것 같은데 그게 정확하게 뭔지는 잘 모르는' 상황이 된 것임. 그리고 일본의 제도를 그대로 받아들인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었음. 또한 동아시아의 경우 근대과학을 받아들인 지 기껏해야 100년밖에 안되었고 비과학적 상황에 대해 유연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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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이 진짜 면역과 관계가 있을까?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6. 20:07
체온이 면역과 관계가 있다는 얘기는 일정 부분 사실임. 실제로 사람의 체온이 낮은 사람에 비해 높은 (물론 정상 범위 안에서) 사람은 효소 기능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짐. 체내에 있는 '감염에 반응하는 세포시계'가 빨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음. 외부 침입한 병균을 죽이기 위해 우리 몸의 체온이 올라가는 것도 자기면역체계의 일환 중 하나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 '체온 면역 요법'에서 주장한 대로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느니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몇%가 오르니, 심지어 암이 없어졌다느니 하는 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음. 체온이라고 하는데 그게 구강체온인지 피부체온인지 직장체온인지도 명확하지 않고, 면역력이 높아졌다 낮아졌다 한다는데 그게 정확히 어떤 수치인지 명확하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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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과학 경피독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6. 20:06
경피독은 뭐 샴푸나 화장품, 세제 등에 들어있는 합성 화학물질이 피부에 흡수되어서 몸 속에 독성물질이 쌓이는 현상이라고 주장함. 거기다 더 발전해서 어떤 간호사가 유방암 환자의 조직에서 어떤 브랜드의 샴푸 냄새를 맡았다는가 하면 어떤 의사가 환자의 자궁경부암을 제거했더니 거기서 샴푸냄새가 났다느니 샴푸의 계면활성제 성분이 머리에서 자궁까지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12초라는 얘기까지 있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모두다 유언비어이고 공포 마케팅임. 일본에서 어떤 샴푸업체가 마케팅하려고 '기존의 샴푸는 독성이 쎄요~ 그러니까 우리 샴푸 쓰세요~' 라며 퍼트린 새빨간 거짓말임. 근데 이게 우리나라에 제품 이야기는 잘라내고 앞부분만 남아서 넘어온 것임. 게다가 최근에는 이 경피독 관련 주장이 안아키들에게 퍼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