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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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의 숟가락과 젓가락, 식사문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6. 9. 14:15
숟가락은 약 5천년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하며 가장 기본적인 식사도구이다. 한중일 3국중 숟가락 사용은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 매우 다른데 한국만 유독 숟가락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젓가락을 보조한다. 밥과 국은 숟가락으로, 반찬은 젓가락을 이용해서 먹게 되어 있으며, 밥을 먹을 때도 숟가락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금의 얇고 동그런 모양으로 발전되었다. 특히 한국은 탕류나 국류가 많아 숟가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중국은 국을 먹을 때나 음식을 덜어 먹을 때만 탕츠(숟가락)을 이용하는데, 튀김이나 기름 요리가 많아 숟가락으로 떠먹기 불편하고 차 문화가 발전하면서 국물 요리가 점차 줄면서 숟가락의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국을 먹을 때도 그대로 들어 직접 마신다. 일본은 도기 그릇이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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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하는 개인 벙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28. 23:37
자연재해가 잦은 일본에서는 '개인 벙커'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 있다. 5층 건물이 무너지는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지진 대비 벙커, 물 위로 뜨는 쓰나미 대비 벙커 같은 것도 판매 중이라고 하며, 본문과 같이 개인 핵벙커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핵벙커는 핵폭발로 인해 일어나는 폭발과 열풍에 버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어차피 다 죽음) 핵폭발 이후 나오는 방사능 오염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는 양압 기술로 거대한 방독면 역할을 하는 필터를 달아 방사능 낙진 등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데, 본문에 나와 있는 제품의 경우 直엔지니어링 주식회사의 CRISIS-01이라는 모델로 이스라엘제로 NATO군에서도 사용하는 특수 필터를 내장하고 있으며 3.2mm 철판에 안쪽에는 납판과 단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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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했더니 진짜 돌풍이 발생한 일본 정치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21. 00:20
2009년 일본 민주당 후모로 군마현 4구에 출마한 미야케 유키코는 7월 21일 오후 1시경 기자회견에서 "군마 지역에 돌풍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정도의 바람을 일으켜 보겠습니다."라고 발언했다. 그런데 기자회견 1시간 후 오후 2시 10분경 군마지역에 진짜 '돌풍'이 불어서 경찰자전거가 공중에 날아가고 경차가 구르며 20여 명 중상, 2천여 가구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일본 국회에서 마법을 부릴 수 있겠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군마현 지역은 일본 총선의 관심이 쏠렸던 지역 중 하나로 자민당 후보로는 후쿠다 야스오 전직 총리가 나온 가운데 이에 맞선 미야케 후보는 후지 TV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1950년대 관방장관과 노동상을 지낸 이시다 히로히테의 손녀이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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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x헌터 연극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15. 20:26
1998년부터 주간소년첨프에 연재 중인 만화 헌터X헌터를 연극으로 옮긴 'HUNTERxHUNTER THE STAGE'가 2023년 5월 12일부터 5월 28일까지 텐노즈 갤럭시 시어터에서 상영된다. 곤이 키르야, 크리피카, 레오리오를 만나 헌터 시험을 치르는 '헌터 시험'편과 키르야를 구하기 위해 키르야의 집으로 가는 '조디악 패밀리'편을 다룬다. 티켓 가격은 11,000엔으로 지난 4월 15일부터 예매가 시작되었다. 메이킹과 좌담회, 기자회견과 브로마이드가 포함된 블루레이 DVD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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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자야키(もんじゃ焼き)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12. 13:43
몬자야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식 부침개인 오코노미야키는 간사이 음식이고, 간토에서 유명한 건 몬자야키이다. 빈대떡처럼 충분히 구워서 잘라먹는 게 오코노미야키이지만, 몬자야키는 일인용 전용 주걱인 테코(코테)로 넓게 퍼져서 구워진 몬자야키를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떠먹는다. 메이지 말엽 도쿄의 아사쿠사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굽고 거기에 간장이나 파래 같은 간단한 양념을 쳐 먹는 형태의 '미즈야키'가 원형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대엔 여기에 다양한 토핑을 넣는 형태로 발전되었다. 비주얼이 안 익은 것 같고 마치 술 취한 사람이 토해 놓은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안 익은 게 아니고 전분 국물이 많은 반죽이라 다 익혀도 질은 형태가 되었다. 실제 먹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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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를 보는 창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5. 23:05
요괴를 보는 창문. 원래는 여우창문(狐の窓)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건너온 주술 중 하나로 자신의 손을 이용해서 인을 맺고 작은 구멍을 만든 뒤 그 안으로 사람을 보면 사람으로 변신한 요괴를 꿰뚫어 보는 주술이라고 한다. 사실은 일본인 여성 아동문학가인 아와 나오코가 1975년에 출판한 창작동화 '새끼 여우의 창문'에 등장하는 것으로 이 동화는 일본의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유명하다. 원래는 여우의 요력으로 손가락을 염색하여 죽은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주술(일종의 강령술)이었는데, 이후에 다른 창작물로 확대되면서 요괴를 보는 창문의 개념이 되었다. 단순히 손동작 말고 주문도 외어야 한다. 이 창문으로 귀신을 봤을 때 눈이 마주치면 즉시 두 손을 풀 것(귀신도 나를 보고 있다는 얘기이므로 악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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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연락, 상담의 호렌소(報連相)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2. 15:06
호렌소(報連相). 일본 비즈니스 용어로 '보고', '연락', '상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사실 '호렌소'는 시금치의 일본 말이다.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말장난. 업무 진행 상황이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곧바로 상부에 보고하라는 얘기이다. 일본 특유의 연공서열 문화나 종신고용 문화가 없어져서 이전 같은 강압적이고 폭압적인 회사 분위기는 없어지는 추세지만 이 호렌소는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일본 비즈니스 용어이지만 우리나라 직장인이 참고해도 좋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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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일본의 스쿨미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0. 21:15
일본의 경우 의무수업 중에 수영이 들어 있다. 1955년 시운마루호 침몰 사고로 초중생 168명이 사망한 것이 계기로 수영 수업이 의무화되었고 초등학교의 90%, 공립 초중고 학교의 60% 이상이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학교 지정 수영복인 스쿨미즈(スク水, 스쿨 + 미즈(물)의 합성어)가 나오게 되었다. 이 스쿨미즈의 디자인은 학교 수업에 적합한 모양과 기능을 가진 디자인을 정해 놓았기 때문에 전국의 거의 모든 학교가 비슷한 모양이다. 학교+수영+노출+여름+젊음+섹시+모에 등이 어우러져 서브컬처에서 많은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벤트)인데 애니나 만화에 나오는 스쿨미즈들은 대부분 구형 제품이며 최근에는 노출을 줄이고 아이들도 입기 편한 디자인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다. 사실 이 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