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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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반도에 고려장 관습이 있었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19. 00:20
옛날 한반도에 고려장 문화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외국인들이 쓴 책에 고려장이 묘사되어 있다는 것을 근거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객관적인 외국인들이 썼으니 신빙성이 높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외국인이 고려장에 대해 기록한 책으로는 1882년 윌리엄 그리피스가 펴낸 '은자의 나라 한국'이 있다. 하지만 그리피스의 책은 한국에 오지 않고 일본에서 한국에 대해 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 이 책에는 검증 오류 내용들이 많다고 한다. 또 1897 이사벨라 비숍이 쓴 '조선과 그 이웃나라들'에도 유사한 기록이 있다. 원산에서 60리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대 무덤을 방문했을 때 고려장을 연상시킨다고 적어 놓았는데, 하지만 이 역시 소문을 적었을 뿐이지 실제로 본 것은 아니다. 고려장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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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진짜 우리 전통 소주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12. 8. 00:20
우리나라는 원래 조상들은 귀족의 경우 청주(혹은 약주), 일반 백성들은 주로 막걸리를 마셨다. 그러다가 고려 말 몽골의 영향으로 이들이 먹던 소주가 들어오면서 소주를 마시게 되었다. 당시 우리 선조들이 먹는 소주는 막걸리의 원료인 '밑술'을 증류해서 만드는 증류식 소주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각 집안마다 고유하게 담가 먹던 가양주들이 전성기를 누렸다. 조선 후기에는 지방과 집안마다 비밀리에 전해 내려오는 술이 유명세를 치렀다고 하는데 그렇게 빚어진 술의 종류가 1500여 가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렇게 꽃피웠던 가양주는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씨가 말랐다. 일제는 우리 쌀을 수탈해 가고, 우리 민족에게 술을 팔아 이익을 챙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 민족의 전통을 없애려는 저의도 들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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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상은 일제강점기때 시작되었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7. 00:10
놀랍게도 우리 전통 밥상 문화는 독상문화였다. 겸상을 하는 경우는 아이가 어리고 성년이 되기 전에만 겸상을 했고 주로 할아버지가 손자와 겸상을 많이 했으며 아들이 장성한 후에는 부친과 겸상하지 않았다. 남녀 간에 겸상도 없었다. 실제 조선시대 풍속화는 물론 고구려 무용총 벽화를 봐도 우리는 독상 문화가 전통적이었다. 한상차림으로 받을 수 있는 소반이 발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겸상 문화가 퍼진 것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였다. 1936년 동아일보를 보면 독상을 폐지하고 한 상에서 다 같이 먹자며 장려하는 캠페인이 올라가 있기도 하다. 당시에는 "독상 제도를 버리고 온 가족이 한 밥상머리에 모여 앉아서 화기애애한 중에 같이 먹으면 식욕도 증진되고 반찬이 적어도 후정거리지 않고 또 남는 반찬이 별로 없으니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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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를 털어 우리 문화재를 지킨 전형필과 간송미술관카테고리 없음 2023. 5. 7. 22:13
전형필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인 보화각을 설립한 수장가이자 문화재수집가이다. 증조 때부터 지금의 종로 일대의 상권을 장악한 10만 석 부호가의 상속권자였다. 친척집에 양자로 들어갔다가 조부모와 삼촌, 부모가 거의 같은 시기에 돌아가시면서 친부모와 양부모의 모든 재산을 물려받아 백만장자가 되었다. 말이 백만장자이지 전국 최고의 부호였다. '나라 잃은 백성을 도와주는 변호사가 되어라'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법학 공부를 하다 오세창(서예가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하나)에게 감흥을 받아 일제의 식민 통치 아래 말살되어 가는 민족정기를 되살리기 위하여 우리 민족 문화 전통을 단절시키지 말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민족 문화의 결정체인 미술품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