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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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6대를 격추한 우크라이나 이등병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22. 00:10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로만 그롬바 이등병이 적기 6대를 격추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웅 칭호를 얻었다”라고 발표했다. 그롬바 이등병은 올해 입대한 19세 신병으로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서 대공포 사수로 복무하며 휴대용 대공 미사일(MANPADS, 정식 명칭은 MAN-Portable Air Defense System으로 보병용 휴대용 대공 미사일을 뜻한다.)로 러시아 전투기 6대와 미사일 1대를 격추하는 전적을 세웠다고 한다. 그롬바 이등병은 역사상 최초로 징집병 신분으로 '영웅'칭호를 받았다. 한편 2022년 3월에는 70대 노인이 엽총으로 러시아 Su-34 전투기를 격추한 공을 인정받아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영웅 메달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체르니히우 지역에 거주하는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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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사출 좌석과 마틴-베이커사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24. 10:57
1차 대전 때 조종사들은 낙하산을 등에 지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래서 공중에서 피격당하면 비행기에서 자기가 뛰어내려야 했다. 그런데 높으신 분들은 "파일럿들에게 낙하산을 지급하면 피격되는 즉시 비행기를 버리고 도망칠 것이다." 라며 낙하산 지급을 꺼렸고, 조종사들도 무겁고 비행좌석이 좁다며 낙하산을 소지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제트기가 발명되며 전투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더 이상 조종사가 스스로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조종사들이 안전장치를 달아 줄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따져봤을 때 비행기 한 대 가격보다 조종사 한 명을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더 걸린다는 합리적(?)인 이유에 따라 사출좌석은 전투기에 필수로 장착되기 시작했다. 이 사출좌석으로 가장 유명한 회사는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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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파이트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9. 7. 00:55
개는 싸울 때 상대방의 꼬리를 물고 싸우려는 경향이 강하다. 상대방의 허리나 엉덩이는 개가 고개를 젖혀도 이빨이 닿지 않기 때문이다. 전투기와 전투기 사이의 근접전은 공식적으로 WVR(Within Visual Range, 가시권)이라고 하는데 도그파이트(Dogfight)라고 부르는 이유는 항공전의 기본이 상대의 꼬리를 잡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싸우는 모습이 개가 싸우는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2차대전 이후에는 전투기의 성능과 미사일의 성능이 좋아져서 BVR(Beyond Visual Range, 시계외) 공격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월남전같이 WVR을 등한시했다가 된통 덴 적도 있지만 각종 레이더와 미사일의 발달로 BVR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도 미 공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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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Chit(구제보장증서)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9. 22:05
Blood Chit(구제보장증서). 군인이 소지하고 다니며 격추되어 추락한 항공기나 전투기 조종사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마주치는 민간인에게 보내는 통지이다. 주로 소지자가 속한 소속을 안내하며 소지자에게 지원을 제공하도록 요청하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최초의 Blood Chit는 1793년 프랑스의 열기구 운전사인 장 피에르 블랑샤르가 미국에서 열기구를 시연할 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열기구의 방향을 제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디로 착륙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였고 블랑샤르가 영어를 못했기 때문에 미국 시민들에게 그가 필라델피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소지했다고 한다. 이후 1차대전 당시 인도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영국 왕립 비행단 조종사들은 영국 비행사를 영국군에게 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