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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od Chit(구제보장증서)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8. 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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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ood Chit(구제보장증서). 군인이 소지하고 다니며 격추되어 추락한 항공기나 전투기 조종사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마주치는 민간인에게 보내는 통지이다. 주로 소지자가 속한 소속을 안내하며 소지자에게 지원을 제공하도록 요청하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최초의 Blood Chit는 1793년 프랑스의 열기구 운전사인 장 피에르 블랑샤르가 미국에서 열기구를 시연할 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열기구의 방향을 제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디로 착륙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였고 블랑샤르가 영어를 못했기 때문에 미국 시민들에게 그가 필라델피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소지했다고 한다. 

    이후 1차대전 당시 인도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영국 왕립 비행단 조종사들은 영국 비행사를 영국군에게 데려다주는 모든 사람에게 보상을 약속하는 4개의 현지 언어로 인쇄된 "Goolie Chit"를 휴대했으며 2차 대전 이전의 중일전쟁에서 외국의 용병 조종사들은 현지인들에게 "이 조종사들이 중국을 위해 싸우고 있으므로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중국어로 인쇄된 안내문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후 2차대전에 참가한 미군의 생존 키트에는 50개의 다른 언어로 인쇄된 성조기와 조종사의 안전한 귀환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는 Blood Chit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Blood Chit는 냉전 시대에도 이어져 냉전기간 동안 동구권을 정찰비행하는 미국인들은 폴란드어나 체코어, 헝가리어로 "당신 나라에 대한 악의가 없다. 당신이 나를 도우면 미국 정부가 당신에게 포상을 할 것이다."라는 Blood Chit를 소지하고 다녔다. 현대 대부분의 여권에도 자국민 보호를 위해 이 구제보장증서와 비슷한 문구가 들어 있다. 

    이러한 구제보장증서의 시작은 로마라고 알려 있는데, 조금 결은 틀리지만 로마 시민이 외국을 여행할 경우 가지고 있는 증서에는 "만약 지상이나 해상에서 이 여행자를 해칠만큼 강한 자가 있다면 그자로 하여금 로마 황제와 전쟁을 할 만큼 자신이 강한지 생각해 보게 할지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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