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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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이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6. 12. 00:20
깨진 유리창 이론. 1982년 3월 범죄학자 제임스 Q. 윌슨과 조지 L. 켈링은‘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을 발표한다. 건물의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되면 누구도 관리하지 않는 건물이라고 생각되어 낙서,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불량의 온상이 되고 경미한 범죄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마침애 일반 주민은 불안하여 그곳에 가지 않게 되고, 한층 질서가 문란해져서 흉악범죄가 다발하게 된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깨진 유리창이 많은 지역일수록 범죄율이 높은 까닭은 깨진 유리창이‘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니 당신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1980년대 뉴욕은 연간 60만 건 이상의 중범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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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제일 깊은 곳에 있다는 부산지하철 만덕역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23. 00:10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만덕역은 동래구 미남역과 북구 남산정역 사이에 있다. 만덕역이 개통하기 전에는 만덕터널을 비롯한 터널들을 이용해야 했다. 만덕역 일대는 금정산맥 끝자락의 고지대인데 오죽 높고 험하면 옛날에는 화적 떼가 들끓던 지역이었다고 한다. 이런 높은 곳에 지하철역을 지으려니 다른 역들 사이에 만덕역만 높게 지어서 경사를 낼 수 없어서 지하 76m, 그러니까 아파트 23층 깊이에 만덕역을 지어서 지표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역이 되었다. 지하 1층이 대합실인데 승강장은 지하 9층이다. 깊이를 따지면 68.41m로 건물 24층에 해당하는 높이이다. 그래서 만덕역은 다른 역에 비해 엘리베이터 수가 많다. 또한 68m를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사람이 없어서 에스컬레이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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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 남편의 목소리를 기다린다. - 'Mind the gap'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5. 9. 20:55
영국의 마가렛 맥컬럼은 매일 런던 북부선 임뱅크먼트 역에 들르는 것이 일상이었다. 전철 문이 열리기 전 안내문인 '간격이 넓으니 조심하세요(Mind the Gap)'이라는 안내방송이 2007년 사별한 남편 로즈월드 로런스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남편을 잊을 수 없었던 그녀는 남편의 목소리가 남아 있는 임뱅크먼트 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가만히 의자에 앉아 몇 시간씩 머물며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들리는 남편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런데 2012년 런던지하철 역사 안내방송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1970년대부터 유지되던 목소리가 기계음으로 바뀌게 되었다. 낙심한 매콜롬은 런던교통국에 자신의 사연과 함께 남편 목소리를 다시 듣게 해 달라는 편지를 썼다. 이에 교통국 관계자는 로런스의 목소리를 CD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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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때문에 비상이 난 지하철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9. 22:46
2016년 스페인 말라가 지하철 1호선에서 승객들이 갑자기 비상밸을 누르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건이 일어남. 전동차가 멈추고 직원들이 달려가 문을 여는 순간 지독한 악취가 진동하고 전동차 안은 너무 심한 악취에 고함을 치는 승객, 옷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고 헛구역질을 하는 승객들이 전동차를 빠져나가려 아우성치는 아비규환이었음. 직원들은 전동차 운행을 멈추고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나 이미 정신을 잃은 승객도 발생, 지하철회사는 앰뷸런스는 불러 실신한 승객들과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승객 총 17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김. 이후 경찰이 악취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전동차를 수색했는데 한 여성이 범행을 인정하고 자수하면서 원인이 밝혀짐. 문제의 여성은 경찰에게 "지독한 냄새는 나한테서 나온 것이다. 방귀를 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