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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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상 아버지 살인사건은 진짜 있었던 일인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14. 00:20
조선 중종때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겸상을 했다는 이유로 용서해 줬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사실이 아니다. 중종 때 일어난 것은 맞는데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 게 아니라 말싸움하다가 밥사발을 던지는 모습을 이웃집이 보고 관아에 신고한 사건이다. 물론 당시에는 아들이 아버지를 폭행하는 것만으로도 사형을 받을만한 대죄였기 때문에 결국 아들이 잡혀왔는데, 황해감사 김정국이 아들에게 '너 아버지 폭행죄는 사형인 거 모르냐?' 고 하자 아들이 '죄인 줄 몰랐다. 평상시에도 서로 싸우고 물건 집어던지고 하는 게 일상이라 사형까지 되는 죄인 줄 몰랐다. 만약 그게 사형이라는 걸 알았다면 하지도 않았고 스스로 자백하지도 않았을 거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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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인도보다 여성인권이 낮은가?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9. 16:16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성 격차 지수'를 발표했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149개국 중 한국은 115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교육과 보건, 정치, 경제참여-기회 등 4개 부문에서 남녀 간의 불평등 상황을 수치화해 순위를 발표하는데 103위를 차지한 중국, 110위인 일본은 물론 108위를 기록한 인도보다도 낮고 시에라리온이나 캄보디아보다 낮은 순위가 나왔다. 그럼 진짜로 우리나라 여성인권이 인도보다 낮은가? 유엔개발계획이(UNDP)에서 2018년에 발표한 '성 불평등 지수'(GII)를 보면 한국은 160개 중 10위를 기록했다. 그럼 왜 이렇게 순위가 천차만별일까? 이건 산출기준을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유엔개발계획의 지수는 건강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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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발암물질 논란의 진실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7. 7. 00:20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물질 분류는 다음과 같다. 1군 : 인체에 발암성이 있음. 인체 발암성과 관련해 충분한 근거자료가 있는 경우. 담배, 방사선, 라돈, 석면, 벤젠, 헬리코박터, 간염바이러스, 햇볕, 공기오염, 소금에 절인 생선, 술, 경구피임약, 에스트로겐 호르몬, 가공육 등. 2A군 : 인체 발암성 추정 물질 : 인체 자료는 제한적이지만 동물실험 근거 자료는 충분한 경우. 말라리아, 바이오매스 연료, 우레탄, 고온의 튀김, 소고기, 돼지고기 등 2B군 : 인체 발암 가능 물질. 인체 자료가 제한적으로 동물실험 근거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 가솔린 엔진의 배기가스, 코코넛 오일, 경유, 마젠타 염료, 알로에베라, 절임 채소류, 휘발유 등 3군 : 인체 발암 물질로 미분류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