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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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영웅문 시리즈, 사조삼부곡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5. 24. 00:20
김용의 사조삼부곡(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이 국내에 처음 들여온 것은 고려원이었다. 고려원은 영웅문 3부작으로 이름을 바꿔서 출간했는데 사조영웅전은 '몽골의 별', 신조협려는 '영웅의 별', 의천도룡기는 '중원의 별'이라는 부제를 붙여서 각 6권씩 총 18권으로 출간하였다. 당시 단국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성의재 교수가 김일강이라는 필명으로 번역했는데,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당시 약 800만 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되는데 '고려원이 영웅문을 팔아 건물을 올렸다.'라는 소리도 나올 정도였다. 당시 국내에서 비주류였던 무협지를 양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이 영웅문은 정식 판권 계약을 맺은 작품이 아니었다. 지금으로 따지면 불법저작물에 해당하는데, 국가간 저작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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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에 얽힌 비화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28. 00:10
안네의 일기는 나치의 홀로코스트가 극심하게 자행되던 2차 대전 기간 강제수용소로 끌려간 유대인 소녀 안네 플랑크가 나치를 피해 숨어 있던 안가에서 가상의 일기장 친구 키티에 적은 일기이다. 안네의 가족이 결국 나치에 적발당해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서 죽음을 맞이했는데 그녀의 가족의 은신을 도와줬던 미프 히스가 그녀의 일기장을 몰래 빼돌려서 보관해 놓고 있다가 안네의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안네의 아빠가 돌아와서 그녀의 일기를 출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전쟁의 비참함을 후대에 일깨워 준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 안네의 일기는 두 가지 원본이 있다. 원본 A는 안네가 처음 일기를 썼던 버전이고, 원본 B는 네덜란드 망명 정부가 BBC 방송을 통해 종전 후 전쟁 당시의 기록을 모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