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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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의 타락죽 에피소드에 대한 부연설명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8. 00:20
식객의 타락죽 관련 에피소드에 나온 평론가 에드워드 케빈은 극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평론가로 나온다. 공식적으로 한국에 방한했을 때 '첫 한국 방문'이면서도 직접 김치도 담가 먹은 적이 있다며 한국 음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 그는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미 11년 전에 일본을 방문할 일이 있다가 한국에 비공식적으로 들른 것. 이때 운암정의 음식을 먹고 "일제강점기가 있었는데 음식에 일본 영향이 하나도 없다. 이건 말도 안 된다. 외국 음식평론가가 온다니까 일부러 다른 스타일로 조리한 거 아니냐?"라고 했다가 봉주의 아버지인 오 숙수에게 된통 깨진 후 쫓겨났던 적이 있다. 이후 공식적인 방문으로 운암정에 다시 와서 봉주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좋은 평가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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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죽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8. 00:10
타락죽(駝酪粥). 우유에 쌀, 혹은 찹쌀을 갈아 넣고 끓인 죽. 고려 말 원 간섭기 때 원나라에서 넘어온 음식이다. 조선시대 왕이 먹던 보양식 중 하나였으며 수라간에서 만들지 않고 내의원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음식 개념이 아니라 약의 개념으로 접근했던 것. 기록에 따르면 우유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7세기 삼국유사라고 한다. 다만 한반도는 평원이 없어 대형 가축을 키우지 않았기 때문에 유제품이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소는 밭을 가는 귀한 노동력이며 '송아지가 먹을 것을 뺏어 먹는다'는 개념도 있던 시기라 왕이나 귀족 등 높으신 분들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왕실에 우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우유소라는 관청이 있었고 조선시대 들어서 세종때 우유소를 폐지하면서 우유 생산을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