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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죽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3. 8. 00:10300x250
타락죽(駝酪粥). 우유에 쌀, 혹은 찹쌀을 갈아 넣고 끓인 죽. 고려 말 원 간섭기 때 원나라에서 넘어온 음식이다. 조선시대 왕이 먹던 보양식 중 하나였으며 수라간에서 만들지 않고 내의원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음식 개념이 아니라 약의 개념으로 접근했던 것. 기록에 따르면 우유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7세기 삼국유사라고 한다. 다만 한반도는 평원이 없어 대형 가축을 키우지 않았기 때문에 유제품이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소는 밭을 가는 귀한 노동력이며 '송아지가 먹을 것을 뺏어 먹는다'는 개념도 있던 시기라 왕이나 귀족 등 높으신 분들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왕실에 우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우유소라는 관청이 있었고 조선시대 들어서 세종때 우유소를 폐지하면서 우유 생산을 다른 부서로 이관시켰다고 조선왕조실록에 적혀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종로구 쪽에 있는 낙산(駱山)에 국가에서 운영하는 목장이 있었는데 그래서 이 산의 다른 이름이 타락산이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우유는 모두 왕실에 공급했다. 타락죽은 우유를 이용한 거의 유일한 전통음식이라고 보면 된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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