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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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반도에 고려장 관습이 있었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19. 00:20
옛날 한반도에 고려장 문화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외국인들이 쓴 책에 고려장이 묘사되어 있다는 것을 근거로 삼는 사람들이 있다. 객관적인 외국인들이 썼으니 신빙성이 높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외국인이 고려장에 대해 기록한 책으로는 1882년 윌리엄 그리피스가 펴낸 '은자의 나라 한국'이 있다. 하지만 그리피스의 책은 한국에 오지 않고 일본에서 한국에 대해 묘사했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 이 책에는 검증 오류 내용들이 많다고 한다. 또 1897 이사벨라 비숍이 쓴 '조선과 그 이웃나라들'에도 유사한 기록이 있다. 원산에서 60리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대 무덤을 방문했을 때 고려장을 연상시킨다고 적어 놓았는데, 하지만 이 역시 소문을 적었을 뿐이지 실제로 본 것은 아니다. 고려장에 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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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름 풍습 나가시소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8. 8. 00:10
나가시소멘(流しそうめん) 차가운 물을 따라 흐르는 국수를 젓가락으로 건져 먹는 일본의 여름 풍습. 주로 일본 동북지역에서 행해진다. 보통 반으로 쪼개진 대나무를 통해 흘려보내는 차가운 소면 국수를 집어서 먹는다. 토센쿄 소멘나가시처럼 중앙에 물이 빙글빙글 도는 커다란 원형 그릇을 놓고 여기서 국수를 건져 먹는 방식도 있다. 요즘에는 플라스틱 관이나 우유팩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아예 나가시소멘용 키트도 있다. 면만 흘러내려가는게 아니라 방울토마토, 오이, 메추리알 등의 간식거리와 체리나 수박 등의 과일을 내려보내기도 한다. 사람들은 면을 담가 먹을 쯔유 그릇을 들고 통 옆에서 기다리다가 위쪽에서 흘려내려보내는 국수를 잡아 먹게 된다. 단순해 보이지만 흐르는 국수를 건져올리는 놀이가 가미되었고 다음에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