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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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 혁명의 상징이 되었다가 섹스와 다산의 심볼이 된 남자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3. 12. 16:00
파리에서 가장 큰 묘지인 레르 라셰즈 묘지에는 쇼펭이나 오스카 와일드를 비롯한 많은 유명인들이 묻혀 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무덤은 빅토르(빅터) 느와르의 무덤이다. 빅터 느와르는 19세기 파리의 라 마르세예즈 신문사의 저널리스트였다. 어느 날 황제 가문의 선조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신문사의 편집장이 나폴레옹 황제의 사촌인 피에르 보나파르트 왕자에게 결투 신청을 받았는데 편집장은 결투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기 위해 부하직원인 빅터 와일드를 보냈다. 그런데 보나파르트 왕자와 빅터 와일드 간에 말싸움이 일어났고 왕자는 총을 꺼내 빅터를 쏴 죽였다. 황제 일가가 언론인을 살해한 이 사건은 민중들을 분노하게 했고, 프랑스 거리 전역에 시위가 일어났다. 어이없이 죽은 빅터 느와르는 어느 날 갑자기 혁명의 상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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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의 정의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12. 15. 18:32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던 무렵 루이 16세는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새로운 도량형 체제를 만들 것'이라는 임무를 내린다. 당시 도량형은 나라마다 달랐고 지역마다 달라서 소통과 교역, 국가 행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18세기 프랑스의 경우 약 800개의 이름으로 25만개나 되는 도량 단위가 쓰였다는 기록도 있다.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는 새로운 길이와 질량 단위를 만들기 위하 1791년 회의를 개최했고 이 때 지구의 자오선의 2천만분의 1을 '1m'로, 얼음이 녹는 온도에서 물 1리터가 갖는 무게를 질량 단위로 하기로 하여 '1kg'으로 정의하기로 한다. 이후 압력과 온도, 순도, 물을 구성하는 수소와 산소의 동위원소 구성비에 따라 물의 밀도가 유의미하게 달라지는 문제가 있어서 19세기말 기준이 되는 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