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속탄

집속탄. 확산탄, 클러스터탄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한 개의 폭탄 속에 다른 폭탄이 들어가 있는 폭탄이다. 광범위한 지형에서 다수의 인명 살상을 목적으로 한다. 모자폭탄이라고도 하는데 항공기에서 투하된 대형 모폭탄이 시한장치에 의해 목표지점 상공에서 터지고, 안에 있던 수백 개의 자폭탄이 쏟아져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다. 폭탄의 일부는 불발이 되는데, 그대로 지면에 낙하하여 지뢰같이 터져 2차 인명피해를 입힌다. 비행기에서 투하하는 형태가 주로이고 다연장로켓이나 미사일로 발사하는 형태도 있다.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대량살상의 위험 때문에 2007년 오슬로 선언에 의해 2008년부터 집속탄의 사용과 생산을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하였다. 하지만 이 협의에 정작 집속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대한민국 등은 참가하지 않았다. 참고로 한국은 세계 2위의 집속탄 보유국이며,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사용 중이라고 한다. 최근 튀르키예가 우크라이나에 냉전 시절 생산된 집속탄을 제공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