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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카리스웨트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2. 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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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오츠카제약이 개발한 이온음료인 포카리스웨트는 1980년에 만들어졌다. '포카리'는 기존 단어에 없는 단어로 '상쾌한 푸른 하늘'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단어이다. 포카리 측의 설명에 따르면 네팔어로 호수를 뜻하는 '포카라'에서 따왔다고 한다. 다만 '스웨트'는 땀이라는 뜻으로 직역하자면 '산뜻한 땀'이라는 뜻이라서 '땀을 넣어 만든 음료'라는 놀림을 받는다. 어감도 좋지 않고 맛도 익숙하지 않아서 북미나 유럽에는 공식적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다. 컬러 색깔인 파란색도 제약회사인 오츠카에서 만들다 보니 '식품 포장에는 청색 계열을 쓰지 않는다'는 업계의 상식을 모르고 만들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아무도 마시려고 하지 않아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경기장 같은 곳에서 무료배포를 하는 식으로 눈물 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이렇게 첫 해 뿌린 양만 무려 40억 엔어치였다고 한다. 이후 포카리스웨트가 일본을 대표하는 이온음료가 된 지금에도 여름 무료 배포 전통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한다.

    음료수를 식품회사가 아닌 오츠카 제약회사에서 만들게 된 데에는 비화가 있는데, 오츠카 제약 회사 사원이 멕시코에 출장을 갔다가 물갈이로 입원을 했는데 생리식염수 링거액을 맞으면서 '저걸 마실 수 있게 상품화하자'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애초에 기존의 스포츠음료가 생리식염수와 비슷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오츠카에서는 생리식염수를 생산하고 있었으며, 의사들도 장기간 수술 후 생리식염수를 마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온 농도를 사람의 체액과 비슷하게 만들고, 마시기 편하게 단짠을 절묘하게 조합하고 이온을 쓴맛을 줄이기 위해 과즙을 첨가하여 지금의 맛을 만들었다. 일본은 거의 독점 수준이며(게토레이, 파워에이드는 모두 일본 시장에서 철수), 한국에서도 과반수를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밖에 여러 아시아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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