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도쿄 해리포터 스튜디오, 서울서 3시간 거리 기사의 진실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4. 2. 16:56
    300x250

    며칠전 도쿄 해리포터 실내 테마파크가 문을 연다는 기사의 제목으로 "서울서 3시간 거리에 들어선다" 라는 기사가 올라와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람들은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어떻게 기사를 이렇게 짓냐라며 화를 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며칠 후 이런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자는 처음에 제대로 써서 올렸는데 신문사 데스크에서 마음대로 기사 제목을 바꿔서 올렸다는 것. 주로 신문사나 방송사의 각 부서의 장이 맡는 데스크는 기사의 방향을 기획하고 올라온 기사를 검토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사의 방향이나 제목을 바꿔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데스크에서 정상적인 기사를 자극적인 제목으로 바꿔서 클릭을 유도해서 조회수를 높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처음에 아무 문제 없는 기사를 쓴 강찬미 인턴기자가 뒤집어 썼다는 것이다.

     

    사실 데스크가 제멋대로 기사 제목 고쳤다가 기자가 대신 욕먹었던 사례는 여러 번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김상진 인생 마운드 강판' 사건이었다. 1999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의 투수 김상진이 위암으로 사망했는데 동아일보에서 "김상진 인생 마운드 강판"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써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아니, 젊은 청년이 불의의 병으로 죽었는데 거기다가 공 못던져서 마운드에서 쫓겨났다는 의미의 강판을 붙이다니 너무한 거 아니냐라는 항의가 기사를 쓴 기자에게 빗발쳤었다. 심지어 동아일보 독자의견에도 그 내용이 올라가 지면에 실릴 정도였다. 그리고 그 사건이 일어난 한참 후에 그 기사를 쓴 기자가 "나는 그런 제목을 붙이지 않았는데 편집부에서 맘대로 붙인 제목이었다" 고 해명했던 적이 있다.

    300x25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