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vs 저커버그. 진짜 성사될까?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간의 SNS 설전이 실제 격투기 대결로 이어질 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커버그의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SNS 서비스인 '스레드(Threads)'를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에게 "스레드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고 묻자,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네"라는 답글을 달았다. 그러자 다른 이용자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 조심하라"라고 경고하자, 머스크는 바로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답했다. 이를 본 저커버그도 인스타글매에 "위치를 보내라" 라며 싸울 장소를 정하라는 글을 올렸고,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맞섰다. 둘의 대결이 진짜 현실화되자 머스크의 어머니는 SNS에 "내가 이 싸움을 취소시켰다. SNS에서 말로만 싸워라"라고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 두 사업가의 세기의 현피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UFC의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는 두 사람 모두와 직접 대화를 나눴는데 둘 다 진지했다며 이들의 싸움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며 모든 PPV 시청률을 깰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경제매체인 CNBC는 두 사람이 UFC에서 맞붙는다면 전체 흥행수입이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39세인 마크 저커버그는 2023년 5월 미국에서 열린 지역 주짓수 대회에 출전, 도복 주짓수와 노기(도복을 입지 않는) 주짓수 등 2개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땄다. 저커버그는 코로나 펜더믹 시절부터 주짓수를 연마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온라인 도박사이트에서는 저커버그의 승률이 약 83%로 더 높게 나오고 있다. 반면 51세의 머스크는 나이가 부담되긴 하지만 신장 190cm, 체중 85kg로 170cm 초반에 70kg밖에 안나가는 저커버그보다 체급이 훨씬 더 좋다는 이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