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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치형 전투식량
    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6.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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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치형 전투식량은 '경피전달체계'를 먼저 이해해야 함. 피부 세포간의 미세한 틈이나 모낭, 한선, 피지선 등의 부속 기관을 통해 외부 물질을 몸속에 투과 흡수시키는 원리임. 파스, 니코틴 패치 등이 이것을 활용한 것임. 경피전달체계는 간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유효성분의 전달 효율이 뛰어나고, 원하는 부위에 직접 전달할 수 있음. 소화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에도 물질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고령 또는 질병으로 소화기관의 기능이 안좋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음. 그밖에 유효성분의 제공량을 효과적으로 통제가능하다는 점과 시술 횟수가 한 번 정도면 족하다는 점 등이 장점이라 기존 전투식량의 대체재로 연구되고 있음. 군장에서 전투식량의 무게를 줄일 수 있고, 식사 및 조리가 어려울 때에도 영양공급이 가능하며(ex. 화생방전) 쓰레기 발생이 줄어들어 흔적을 적게 남기기 때문임.



    하지만 이런 패치형 전투식량에도 단점은 있음. 가장 큰 문제는 유효성분이 인간의 피부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인데, 피부는 본질적으로 흡수기관이 아니고 오히려 인체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지키는 조직임. 그러다보니 피부를 통과하려면 물질의 분자량이 매우 작아만 각질층과 세포 통로의 지질과 지방을 뚫고 유효 성분을 체내에 투여할 수 있음. 또한 피부 자극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지나친 자극을 주는 물질을 사용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음식을 씹는 동작과 음식의 맛이 주는 미감은 공복감의 해소와 뇌 기능의 활성화에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씹는 과정을 생략한 패치형 전투식량을 사용할 경우 이러한 장점들을 놓치게 됨. 이렇게 될 경우 전투원의 사기 및 판단력 저하 등의 문제도 생길 수 있음. 이러한 여러 문제 때문에 아직 어느 나라에서도 패치형 전투식량이 실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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