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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살아있는 노루를 소품으로 사용한 드라마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3. 9. 4. 00:10300x250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방영했던 KBS 대하사극 '용의 눈물' 25화에서 이방원이 선덕왕후에게 노루를 집어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선덕왕후 역을 맡았던 김영란은 리허설까지는 노루 대신 다른 물건을 써서 녹화 전까지는 아예 모르고 있다가 본 촬영에서 이방원 역을 맡은 유동근이 진짜 노루를 어깨에 메고 등장했는데 자신보다 더 커 보이는 노루를 다과상 앞에 확 놓아서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후 김영란은 촬영 이후 세트장에서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것에 대해 화가 나 눈물을 쏟았는데 제작진이 더 놀라게 하려고 일부러 안 보여줬던 거라고 한다. 당시 노루는 죽거나 박제된 게 아니라 마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루를 들고 들어온 유동근은 노루가 무거워서 고생했다고 푸념했으며 커피를 사가지고 와서 우는 무대 뒤로 가서 울면서 나오지 않는 김영란을 달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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