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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바르나의 황금인간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2. 7. 5. 17:10300x250
1972년 불가리아의 휴양도시 바르나 호수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 중장비 기사가 포클레인에 뭔가가 걸린 것을 느끼곤 확인하다가 황금조각을 발견함. 그가 땅을 파던 곳은 약 7천년 전부터 고대인들이 무덤으로 사용하던 공동묘지였는데, 지금까지 300여 기의 무덤이 발굴됐고 5.5kg에 달하는 황금 유물 2천여 점이 발견됨. 이 무덤들의 연대는 투탕카멘보다 3천년이나 앞선 약 6,500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43호 무덤에선 온몸을 황금으로 치장한 일명 '황금인간'이 발견되면서 바르나 문명이 재조명됨. 이 무덤의 주인은 당시 부족 지도자(족장 혹은 샤먼)로 추정되는데 온 몸을 두른 그의 무덤에만 모두 1천여 점의 황금이 나왔음. 심지어 성기도 콘돔 같은 황금 덮개로 씌워 있었음. 이 무덤의 주인은 당시 평균 수명보다 두배는 더 살았고 키도 20cm나 컸으며 손에는 권력을 상징하는 황금으로 도금한 지휘봉을 들고 있었음. 이 무덤 외에도 1kg에 가까운 황금을 넣은 무덤 3개가 더 발견되었고 빈 무덤에 황금이 가득 찬 경우도 발견되서 당시 바르나 지배계급들은 황금을 매우 좋아했던 것으로 추정됨.
6,500년 전은 암사동에서 발굴된 빗살무늬 토기가 사용하던 시절임. 이렇게 옛날에 순도 높은 황금을 추출해서 어떻게 가공했을까? 당시 기술력으로 황금을 만드는 것은 가능했지만 많은 비용(채굴비용 + 화덕연료비용) 과 많은 인력이 필요했다고 함. 그런데 당시 바르나인들은 해상교역을 통해 부를 쌓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다 교역료를 장악해 경제적으로 풍족했기 때문에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고가의 황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함. 그래서 이들은 석기를 사용하는 중에도 장신구는 황금으로 만들어서 치장했다고 함. 그러나 이들의 영화는 오래가지 못했는데 기후가 바뀌고 교역로가 끊어지면서 바르나인들의 영화도 끝이 났음.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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