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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동물 중 가장 장수하는 그린란드 상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1. 26. 00:10300x250
그린란드 상어는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북쪽에 살고 있다. 또한 매우 깊은 곳에서 살고 있다. 북대서양의 캐나다, 그린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연안에서 서식한다. 몸길이는 7m, 무게는 1톤 정도 나가서 상어 중 가장 큰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명이 보통 250년에서 500년 정도 되어 척추동물 중 가장 수명이 긴 동물로 알려져 있다. 1년에 1cm 정도 커진다고 하며 심장이 10초에 1번만 뛴다고 한다. 성체가 되는 건 150세 전후이며 새끼는 8~18년 동안의 임신 기간을 거친 후 새끼 상태로 태어난다.
그린란드 상어의 수명은 각막 안에 있는 결정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이용해서 측정한다. 1936년에 목격되었던 그린란드상어가 1952년에 다시 포핵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가장 오래 산 그린란드 상어는 392 ± 120년 동안 살았다고 하며 1504년에서 1744년 사이에 태어났다고 한다. 참고로 1504년은 갑자사화가 일어났고 콜럼버스의 마지막 항해가 끝난 해이자 신사임당이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1744년은 영조 20년이며 청나라 건륭 9년이다.
눈에 기생하는 요각류의 특정 기생충 때문에 (유일하게 그린란드상어의 눈에만 기생한다고 한다) 거의 모든 그린란드 상어는 시력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린란드상어와 이 기생충은 공생관계라고 한다. 이 기생충은 몸에서 빛을 발생시키는데 이 빛을 보고 모여든 물고기를 그린란드상어가 잡아먹는다고... 사실 그린란드상어 입장에서는 서식하는 곳이 매우 깊은 바닷속이라 시력이 거의 필요 없기도 하다. 물론 이 기생충이 사냥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기름을 얻기 위해 남획되다가 2차대전 이후 합성유 개발로 멸종을 피했으나 이후 간에 우리가 흔히 아는 스쿠알렌(간유) 성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또다시 남획되었다. 현재 멸종위기등급 취약 단계이다. 체내에 있는 헤모글로빈의 종류가 3종류라고 하며, 조직에 부력을 증가시키는 성분이 있는데 이게 인간에게 독이 되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원주민들은 몇 개월 동안 말리고 발효시켜 독소를 뺀 후 'kæstur hákarl'라고 하는 전통음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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