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아이가 청각장애인이었다?

 

호크아이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설정은 맷 프랙션의 '호크아이 시리즈'에서 자세하게 묘사된다. 호크아이는 클라운이라는 빌런에 의해 청각장애인이 되는데 해당 이슈에서는 대부분의 장면이 수화와 그림만으로 진행되어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실 호크아이가 청각장애인이라는 설정은 훨씬 이전부터 있었다. 1983년 코믹스 에피소드에서 호크아이는 데스 스로스의 리더인 크로스파이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음파공격에 노출되어 청력의 80%를 잃는 부상을 입는 장면이 그려졌다. 1984년에는 '슈퍼 히어로는 보청기를 쓰지 않는다' 며 보청기를 쓰지 않고 학교를 다니던 슈퍼히어로 팬 아이의 사연을 엄마에게 전해 들은 마블사에서 호크아이가 보청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넣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있다.

 

이후 호크아이는 작가들에 따라서 청력을 잃었다는 설정이거나 보청기를 끼는 모습, 아예 없는 설정 등이 왔다갔다하긴 했지만 보청기를 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MCU에서도 엔드게임 이후의 호크아이를 다룬 디즈니+ 드라마 '호크아이'에서 다년간의 슈퍼히어로활동으로 인해 한 쪽 귀가 안들려서 보청기를 착용한 설정으로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