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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 조직폭력배 습격사건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7. 00:10300x250
1989년 11월 가수 남진은 당시 장충동에 있던 타워호텔 야외주차장에서 20대 남자 3명의 무리 중 1명에게 왼쪽 허벅지를 흉기로 찔렸다. 다행히 흉기는 큰 동맥을 피했고 남진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고 순천향병원에 입원했다. 범인들은 목포의 조직폭력배들로 몇 년 전 남진이 목포에서 클럽을 운영할 때 업소를 운영하는 전무에게 공갈 협박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 남진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그 결과 조직원들이 대거 구속되고 폭력조직이 와해되었는데 그 보복으로 남진을 습격한 것이었다. 이 상처 때문에 남진은 지금도 한쪽 다리가 불편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사건이 일어나고 한참 후 남진과 습격한 남성이 만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 남자는 당시 조직 선배로부터 지시를 받아서 그 일을 저질렀다며 사과했다고 하며 남진은 그를 용서하고 지금도 가끔 연락하며 사이좋게 지낸다고 한다. 남진한테 그렇게 깍듯하게 예의바르게 대한다고.
사실 이 사건은 당시 언론에 그렇게 크게 조명되지 않았다. 공격받은 부위가 배나 가슴, 목같은 급소가 아니라 허벅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벅지는 의외로 조폭들이 선호하는 공격부위라고 한다. 허벅지의 대동맥이나 정맥을 끊게 되면 상대를 과다출혈로 죽게 할 수 있으면서도 나중에 자신은 잡혔을 경우 '죽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찰이나 법원도 조직폭력배 사건이라면 허벅지를 공격했다고 하면 처벌을 강화하는 것으로 기조가 바뀌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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