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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항공 엔지니어 켈리 존슨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2024. 2. 20. 00:20300x250
켈리 존슨. 미국의 스컹크 웍스 소속 항공 및 시스템 엔지니어. 항공기 설계에 큰 기여를 해서 미국 최초의 작전용 제트전투기인 P-80 슈팅스타, 최초의 400마일 돌파 비행기 P-38 라이트닝, 최초의 마하 2 돌파 전투기인 F-104 스타파이터 등을 설계했다. 그밖에 40대가 넘는 항공기 설계를 맡아 항공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엔지니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또한 스컹크 웍스의 멤버이자 첫 번째 팀 리더로서 항공기 설계 외에도 조직의 천재로 알려져 있다.
미시간 주의 외딴 광산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13세 때부터 비행기 설계로 수상하게 되었다. 미시간 대학교 시절 록히드 모델 10 엘렉트라 여객기의 풍동 실험을 하던 중 비행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결국 대학원 졸업 후 록히드에 취직하게 되었다. 처음에 그는 공구 디자이너로 취직했지만 당시 수석 엔지니어인 볼 히버드에게 모델 10 엘렉트라의 문제를 보고하고 성공적으로 고쳐 낸 공로로 항공 기술자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여러 항공기 설계를 주도했으며 수석 부사장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은퇴 후에도 컨설턴트로 계속 활동했으며 록히드사는 그의 공로를 기려 라이 캐니언 연구 개발 센터를 켈리 존슨 연구 개발 센터로 이름을 변경했다. 켈리 존슨의 엔지니어링 능력은 무시무시해서 머릿속으로 항공 관련 계산을 해낼 정도였다고 한다. 오죽하면 록히드의 사장인 홀 히바드는 그를 가리켜 "그 빌어먹은 스웨덴인은 실제로 공기를 볼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밖에 재능 있는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인 동시에 뛰어난 세일즈맨이자 홍보맨이기도 했다고 한다.
켈리 존슨은 무엇보다 뛰어난 조직 관리자이기도 했다. 이쪽을 더 높게 평가하는 관점도 있다. 록히드의 개발 TF 중 한곳인 스컹크웍스를 조직해서 창의성과 생산성이 꽃피울 수 있는 팀과 작업 환경을 만들어 내었고, 이곳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명작 항공기들이 나올 수 있었다. '스컹크 웍스의 비밀을 알면 MIB가 찾아갈 것이다.'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였고 다른 업체에서도 너도나도 스컹크 웍스를 벤치마킹해서 비슷한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여담으로 외계인 관련 기지로 유명한 51구역도 그의 작품이다. 1955년 CIA의 의뢰를 받아 군용기들의 시험비행을 위한 극비 기지를 만들어 운영했다.300x250'부연설명 - 정보와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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